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영훈 진천군수 "혁신도시 상업용지 오해일 뿐"

일직선 도로 신설해 지적경계 정리 취지
"통합, 감정적으로 해결할 일 아냐"

  • 웹출고시간2011.11.02 19:43: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영훈 진천군수는 2일 이필용 음성군수가 충북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 "이는 전적으로 오해일 뿐"이라고 밝혀 상업용지 문제에 대해선 양군의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바뀌었지만, 통합문제는 양군간에 한동안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유 군수는 "진천군은 현재 음성군에 집중된 상업용지를 진천군에 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지난 1일 이 음성군수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로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소분해 상업용지를 진천군 지역으로 편입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 군수가)전적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양군 행정구역 경계가 톱니바퀴처럼 들쭉날쭉해 혁신도시 입주민이 불편을 겪어 진천과 음성 행정구역 경계에 도로를 일직선상으로 신설해 도로를 중심으로 두 지역의 지적경계를 정리했으면 한다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이와 함께 "현재 상업용지가 음성군 지역에 몰려 있으니 진천군에도 상업용지를 확장해 달라는 요구를 음성군에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지난 2006년 2월에 최종입지 확정 후 2007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시, 그리고 2009년 8월과 2010년 12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시 마다 진천군에도 경계조정이 아니라 상업지역을 균등하게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 9월에도 충북도에 음성지역 편입이 아닌 지번 경계상으로 간선도로를 신설해 진천군에도 상업지역을 신설하는 안을 요청한바 있다.

진천군은 앞으로 양군 간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진천지역 공동주택용지의 B4 블럭을 진천 유보지로 이전하고 지역을 상업용지로 신설하는 토지이용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 군수는 이 군수의 두 지역 통합 제안(비공식)에 대해서도 "통합은 감정적으로 할 일이 아니다"라며 "혁신도시로 인해 앞으로 예산 등에서 진천과 음성이 얼마나 실랑이를 벌이겠느냐"며 "양군 지역이 (예산 등을)부담하기도, 협의하기도 어려워 진천군에서 (행정체제를)출장소로 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군수는 2일 아침 이필용 음성군수에게 전화해 이 같은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필용 음성군수는"상업용지 문제는 진천의 일부 시민단체에서 부터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미 언론에 보도됐듯이 진천군에서 먼저 흘러 나온 것이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양군 통합문제에 대해선 "감정적인 접근이 아니라 오히려 극히 이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음성군과 진천군이 어떡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와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에 대한 모색에서 통합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도시 행정체제 문제에 대해 이 군수는 "현재 조합이냐 출장소냐 자치행정협의회냐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이런 문제를 언제까지 끌고 갈 수 없는 노릇아니냐"며 "거시적인 안목에서 양군이 통합하면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은 물론이고, 양군이 경제적인 측면을 비롯해 산업기반, 교육기반, 인구유입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통합에 대해 양군이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진천·음성에 걸쳐 있는 충북혁신도시는 전체부지가 692만5천㎡이며 이 가운데 상업용지는 2%인 14만㎡다.

진천·음성 / 김요식·남기중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