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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용 군수 "음성-진천 통합 추진 검토"

양군 통합시 시승격 요건 충족…"여론수렴 후 통합추진"

  • 웹출고시간2011.11.01 14:55: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필용 음성군수

진천군이 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일부를 음성군에 요구하자, 이필용 음성군수가 그럴바에야 차라리 음성군과 진천군이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올해 중으로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통합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중부지역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 군수는 1일 "혁신도시 내의 상업용지가 노른자 땅으로 자산 가치가 높다보니 진천군이 지금의 행정구역 경계가 아닌 도로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구분, 상업용지를 자신들 지역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발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혁신도시 내 상업용지는 음성군에 88%, 진천군에 12%가 걸쳐있지만 이를 상업용지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나눌 경우 거꾸로 진천군에 73% 이상 편입되게 된다.

이에 이 군수는 "그렇게 자의적으로 행정구역을 나누려면 우리(음성군)가 음성군과 붙어있는 진천군 광혜원면을 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하겠느냐"며 "이 때문에 음성군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예 이참에 음성군과 진천군을 합치는 행정구역 개편(통합)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진천군의 요구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비록 공식적인 요구는 아니지만 진천군에서 자꾸 혁신도시 내 상업용지에 욕심을 부린다면 행정구역 개편(통합) 필요성에 대한 본격적인 여론 수렴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군수는 "이번 계기로 양군이 통합하면 인구 15만명이 넘어서 시로 승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끌어 올수 있어 양군의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피력했다.

진천·음성에 나눠져있는 혁신도시는 전체 692만5천 ㎡(210만평)로 이중 상업용지는 14만 ㎡이다.

충북도는 이와 관련 지난 9월 충북도의회 303회 임시회에서 "혁신도시의 행정 경계 재설정은 혁신도시를 총괄, 관리할 기구가 만들어진 뒤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자치법상 시승격 요건은 전체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서거나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에 한하고 있다.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음성군은 최근 9만명이 넘어섰고, 진천군은 6만5천여 명으로 양군이 통합하게 되면 15만명을 넘겨 시승격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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