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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한민구 합창의장 내정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정승조 연합사부사령관
박정이 제1야전사령관

  • 웹출고시간2010.06.14 19:4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출신 한민구(57ㆍ육사31기, 육군대장·사진)육군참모총장이 14일 합동참모본부 의장 겸 통합방위본부장에 내정됐다.

정부는 이날 천안함 사태수습과 군내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4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는 전임 이상의 의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9월21일 육참총장에 취임한 지 불과 9개월여만에 현역군인 중 최고위직에 오르게 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합참의장 내정자 외에 황의돈(57ㆍ육사32기, 육군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에, 정승조(55ㆍ육사 32기, 육군대장) 제1야전군사령관이 한미연합사부사령관에 각각 내정됐다.

또 국방부는 박정이(58ㆍ육사32기)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을 육군대장으로 진급시켜 제1야전군 사령관에 임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발탁·보직 기준에 대해 "출신지역,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오직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진급·보직 내정자는 15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천안함 사태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지휘권 확립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 참모총장이 가서 후속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3성 장군 이하의 후속인사는 다음 주에나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상의 합참의장의 전역 날자는 정해지지 않았고, 후임의장인 한민구 육군대장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이ㆍ취임식을 진행할 무렵이 될 예정"이며 "다음 주쯤 종결할 수 있도록 국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의 자랑'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한민구(57·육사31기) 육군참모총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이 지역 대표적 의병장인 한봉수(1884~1972) 선생의 손자다.

청원군 내수읍에서 태어난 한 내정자는 내수초(44회)와 내수중(12회), 청주고(43회)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31기로 임관했다.

그 뒤 27사단에서 대대장과 수도방위사령부 감찰참모와 민심처장,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전략기획처장, 5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총장 등 육군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재임 중에는 '국방개혁 2020'과 국방개혁기본법 작성의 실무책임을 담당하고 국방기본정책서 발간 등 중·장기 국방정책발전을 주관했다.

남북장성급회담 남측수석대표와 북핵문제 등 주요 안보 및 국방현안을 조정하는 업무도 담당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곽정임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 내정자의 조부는 청원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장 한봉수 선생. 한 의병장은 청원군 북일면 세교리에서 태어나 청주 진위대의 해산군인 김규환과 함께 의병부대를 조직해 독립전쟁의 전면에 나섰던 인물이다.

한 의병장은 구한말 진천군 문백에서 일제 헌병 중위 도기선치(島岐善治) 등 3명을 사살한 것을 시작으로 2년6개월 동안 34회의 전투를 치르면서 한 차례의 패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둬 '무적장군', '번개대장' 등으로 불린 유격전의 명장이다.

한 의병장은 3·1운동 때에는 향리인 세교리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공주지방법원 청주지부에서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지난 1963년 한 의병장의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하고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이후 청주시 중앙공원에 사적비가 세워졌고 청원군은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내수읍 학평리에 한 의병장의 유적지를 조성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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