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역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LAKE'봉사단이 칭송을 듣고 있다. 사진은 충주호사랑 호수축제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는 봉사단원들.
충주호사랑 호수축제와 세계무술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성공축제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봉사단체는 일반인이 아닌 고등학생들로만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 'LAKE'.
LAKE는 호반의 도시 충주를 상징하는 동시에 ··깨끗하게 충주를 가꾸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지역봉사를 목적으로 구성된 단체로서 팀원은 남녀 고교생 모두 12명이며, 현재 이복규(19, 충주농고 3년)팀장이 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이 단체의 자원봉사는 지난 2007년 충주세계무술축제 때 당시 고등학교 1~2학년이던 이들은 축제장을 찾아 관람을 하다가 축제장 부근에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로 인해 행사의 본질을 해치고 있고, 또 부족한 안내요원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즉석에서 봉사자로 나서게 되면서 시작 됐다.
단체 구성 이 후 'LAKE'는 단순한 봉사는 물론 지역의 각종 궂은일도 도맡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제8회 충주호사랑 호수축제장에서도 종합상황실 근무, 쓰레기 청소, 관광객 안내 등 축제장 곳곳에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복규 팀장은 "꼭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중원문화의 중심인 아름다운 충주를 지키고 싶어 같은 뜻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