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녀 기르기 동아리를 조직한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4일 첫 모임을 갖고 자녀잘 기르기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뭉쳤다.
충북도교육청의 직원 17명이 '세자녀 잘키우기'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
'세자녀 동아리'(회장 유근영)는 자녀를 셋 이상 둔 도교육청의 전문직과 일반직, 기능직 직원들이 결성한 것으로 다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비법들을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들은 6월 양육방법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대책을 조사하는 일도 한다.
또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의 육아정책관련 재정지원현황 등을 조사한 뒤 10월엔 동아리 활동결과를 발표한다.
이들이 동아리를 조직하게 된 동기는 다자녀에 관심이 있는 우승구 부교육감의 권유로 결성돼 지난 4일 첫 모임을 가진 이 동아리의 회원은 모두 17명(남자 13명, 여자 4명)이다.
이 중 14명이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으며 한봉수(산업정보평생과) 장학관이 가장 많은 3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근영 회장은 "다 자녀를 둔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자녀를 올곧게 키우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4명의 자녀를 둔 한 장학관은 "예전에는 '둘만낳아 잘 기르자'는 등 가족계획을 외쳤으나 지금은 자녀를 많이 둔 사람들이 우대를 받게 돼 세월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을 나누고 느끼려면 2명의 자녀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