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가축질병위기관리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되고 발생축종이 오리에서 산란계로 전환된데 따른 조치다.
군은 상황 종료 시까지 지난달 21일부터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영동읍 부용리 어서실) 외에 2개의 통제초소(영동읍 산이리, 매곡면 어촌리)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 거점 소독소는 휴일 없이 24시간, 통제초소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가축, 분뇨, 사료 등 출입차량 통제, 발판 소독 및 소독필증 발급, 이상 유무 확인 등을 수행하며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군은 현재 군청 내 가축질병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 비상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1일 1회 이상 가금농가 전화예찰과 주 방역지역 주2회 이상 소독, 의심축 신고 접수, 방역 조치등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추진중에 있다.
군은 관내 가금농가 19호에 대해 2천160kg의 면역 증강제를 배부했다.군 관계자는 "AI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들이 소독과 통제 등 철저한 방역의식을 가져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오리 2만6천마리, 산란계 12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영동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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