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누리과정 정부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세종]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누리과정 정부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산행 중 다친 왼발에 깁스를 한 그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보육료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쓴 팻말을 손에 들었다.
김 교육감은 세종·충남·전북·경남 교육감에 이은 '릴레이 1인 시위' 마지막 주자다.
김 교육감은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교육부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 기대하진 않는다. 교육자치 집행청 수장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점을 새겨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후로 터져 나오는 현장의 우려를 대신 전달하는 것"이라며 "교육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엔 모범답안이 없는 만큼 다양한 시각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며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재해석 해야 그게 살아있는 역사가 된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