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 분석 - 옥천군수 후보

새누리 김영만=옥천 지속발전 추진
새정치 김재종=농민 지원정책 대폭

2014.06.01 18:39:44

왼쪽부터 김영만·김재종·강명훈 후보.

이번 지방선거 옥천군수 후보에는 새누리당 김영만(62)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종(59) 후보, 공화당 이성실(53) 후보, 무소속 강명훈(60)·박인수(40) 후보 등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당초 2명의 후보로 압축됐으나 예비후보 등록이후 3명의 후보가 추가로 등록하면서 5명이 됐다.

구도는 다자간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무소속과 군소정당 후보는 현재 인지도와 지지도면에서 매우 미미하다.

기호 1번 새누리당 김 후보는 민선5기 때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입지전적 인물로 자치1번지를 내세우며 지난 4년간 큰 대과 없이 무난히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그는 이번 출마에서 지역경제발전과 안정을 기조로 옥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후보의 5대 핵심공약은 △옥천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진 △지역농산업 경쟁력 강화 △생산적 복지확대 추진△품격 있는 옥천 조성△더 낮고 투명한 행정 등을 약속했다.

기호 2번 새정치 김 후보는 충북도의원을 준비했다가 김 후보가 옥천군수로 재직하면서 정당공천폐지 문제로 옛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군수후보로 선회했다.

비록 준비기간은 짧지만 도의원을 하면서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 와 만만치 않은 인물.

핵심지향가치를 주민의 행복에 두고 창의혁신적인 경영적 마인드로 군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김 후보의 5대 핵심공약은 △농업인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정책 추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활동 지원 △교육재원에 대한 지원확대 △노인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보훈가정 복지예산 확대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인프라 구축 등이다.

기호 4번 공화당 이 후보는 선거공보 내용이나 핵심공약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여성 출마자로 도내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홍일점이다. 문제는 선거 20여일을 남겨두고 후보로 등록해 지역정가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기호 5번 무소속 강 후보의 5대 핵심공약은 △지역경제활성화 △지역농축산업 개발육성 △맞춤형 복지실현△지역관광 개발육성 △투명한 행정실현 등을 공약했다.

기호 6번 무소속 박 후보는 새로운 개혁, 새로운 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선거공보에도 공약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약 분석

옥천군수 선거전에 나선 여야 정당후보들의 공약 대부분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내에서는 공약과 인물을 면밀히 살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영만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의미에서 '이제 경제입니다'를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민선5기 자치1번지를 군정목표로 4년간 공약을 실천해 왔지만, 군서첨단산업단지와 임대주택 공약은 임기내 지켜지지 못했다.

김 후보는 풍요로운 옥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발전을 꼽고 있고 농업과 복지, 사회문화 관광, 체육 등의 분야를 한 단계 도약은 물론 읍·면 간 균형발전도 이루겠다고 했다.

그러나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던 교육비가 제도적인 문제로 중단된 옥천교육에 대한 공약이 없는 점은 크게 아쉽다.

여기에 큰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은 없다. 하지만 품격 있는 옥천조성에서 교통오지 주민을 위한 다람쥐택시 운영과 더 낫고 투명한 행정을 위한 부패공직자 원스트라익 아웃제도만이 눈에 띌 뿐 대동소이한 공약이 대부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재종 후보는 콜라보레이션인 협업, 협력, 공동작업 등을 통해 창의혁신적 경영적 마인드로 군정을 전개하겠다는 점은 차별화된 공약으로 풀이된다.

이는 함께하는 주민, 일이 재미있는 일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농촌을 만들어 있는 기업이라도 잘 지켜 활용하자는 현실적이고 실용적 공약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민생활분야 공약 중 '교육재원에 대한 지원확대'는 그나마 교육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약속으로 실질적인 교육지원은 아니지만 교육공약이 있다는 점은 새누리당 김 후보와 다르다.

또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인프라 구축 공약에서 대청호 생태탐방선 추진은 근본적으로 어려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추진하겠다는 약속은 공약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영업활동지원 중 영세상공인 경영 및 시설개선을 위한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등 지원은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 대목이다.

어쨌든 공약은 옥천을 위한 청사진이지만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이 남아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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