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류한우·김동진·윤명근 후보.
차별화 전략 부족…기존 군정과제 답습
단양군수에 출마한 각 후보자의 공통된 제안은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요약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류한우,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진, 무소속 윤명근 후보 모두가 단양의 근간이 되는 관광자원을 통한 명품단양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약 중에 후보자 하나만의 차별화된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공약이 기존 단양군에 추진하던 과제들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일부 변형된 모습으로 특화된 공약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기존에 입주한 기업들로 인한 환경오염 및 예방과 관광코스의 개발 등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던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류한우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띠는 것은 농·특산 마케팅사업 전담기구를 설치해 농가에 도움을 준다는 대목이다.
또 군립 임대아파트의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역외 유출을 차단하고 저소득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겉돌고 있는 인구관련 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김동진 후보의 공약에서는 서울지역 학사신축 등 인재육성 및 교육여건 개선이 오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인재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한 대목이다.
또한 시내버스 요금제의 단일화를 통한 오지지역 불편해소 및 내수경기 할성화도 눈길을 끌지만 어느 정도의 기대효과 있을지는 의문인 실정이다.
무소속 윤명근 후보의 공약에서는 남천계곡의 댐 건설과 이로 인한 고품질 수돗물 생산 및 대기업 주류공장 유치가 가장 눈에 띤다.
하지만 남한강 수중보 건설에도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현실로 비춰볼 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외에도 부가적인 많은 공약이 발표되고 있으나 단양군의 획기적인 변화나 발전을 위한 공약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획기적인 공약책정이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