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세복·새정치민주연합 정구복·무소속 김재영 후보의 5대 핵심공약은 방만하고 장밋빛이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의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느 후보의 공약이 참 공약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5대 핵심 공약은 모두가 비슷하다. 이런 부분들은 유권자들을 혼돈하게 만들고 있다. 공약을 면밀히 살펴 진정한 영동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체적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를 위한 공약이기 때문에 이대로 지켜진다면 나무랄데 없는 공약이다. 문제는 복지 등의 공약 대부분이 고령화되고 있는 노인층을 겨냥하고 있지만 재원마련이 과연 가능할 지 의문이 들고 있다.
박 후보는 민선5기 영동군정에서 드러난 공직자 비리 척결을 위해 "책임군정확립과 군수책임강화를 하겠다"고 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공직자 비리를 군수책임을 강화해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군민에 대한 무한책임으로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느껴진다.
문민이 참여하는 공직비리 감사시스템 운영은 그 대안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읍면별 상생 균형발전의 강력한 추진을 통한 지역 맞춤형 개발과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하고 규제완화와 마을에 꿈을 찾아주는 멘토스쿨 운영 등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노인들을 겨냥해 70대 노령수당, 80세이상 장수수당, 노후수당지급, 공동생활 양노시설 설치, 65세이상 노인일자리 확대 등 복지공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어르신을 부모처럼 모시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관건은 예산 확보가 공약 실현의 가부를 결정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 99만㎡의 산업단지 조성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확대, 청장년의무고용 취업조례 제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은 분양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소속 김 후보의 공약은 평범한데다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사·장사·소통 대박'이라는 주제가 군수후보로서 주요정책 공약이라 할 수 있는지 아쉽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