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성 낮거나 지역발전 방안 부족하거나
여야 정당 후보인 유·홍 후보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제2산업단지 완공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화두로 삼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무소속 연·박·이 후보의 공약 대부분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으로 실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하지만 증평발전이라는 대명제하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갖게 된다.
새누리당 유 후보는 민선1·2기때 추진했던 제2산업단지 조기 완공은 보상을 앞두고 있고, 증평애듀팜 사업은 최근 2차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문제는 임기 내 인구 5만명 달성은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경기도 파주시의 LG디스플레이 유치처럼 대기업 유치가 된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새정치 홍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제2산업단지 조성, 애드팜 사업 마무리 등 크게 눈길을 끄는 굵직한 공약이 없다. 이들 사업은 군수재직 기간에 진행 중이었던 사업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
홍 후보는 30개 이상 기업 유치와 3조원의 투자 유치와 7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는데, 군수 재직 4년 간 19개의 기업을 유치한 만큼 산술적으로도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평이다.
증평군의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일자리 창출 7천개는 공약에 불과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무소속 연 후보는 서민들의 생활과 연계된 농촌 일손부족과 고령화 대책, 소외계층 복지확대 및 감동 구현, 출산, 보육, 급식 등 공약이 대부분이어서 실천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거시적인 증평 발전의 밑그림으로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무소속 박 후보 역시 서민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내세웠다. 문제는 후보의 직업과 관련된 공약인 부농 프로젝트 명품농가 육성 방안에 당조고추, 항암배추재배를 특화한다는 부분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레고마을 같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보다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실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평이다.
무소속 이 후보의 쌀을 이용한 가공 상품화해 연간 100억원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공약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렵다는 평이다.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 제시가 아쉽다. 제2산업단지에 환경친화적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을 창출하고, 지역상가 재래시장 활성화로 자영업자 소득 증대 공약도 구체적인 실천방안 제시가 없어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