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처리 문제와 관련,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전 수석비서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처럼 국내 경제가 어려울 때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FTA가 빨리 되면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데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FTA가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