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수산업·축산업 대책과 관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76차 라디오연설에서 "한미 FTA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수입증가로 가격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재배나 사육을 중단할 경우에도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회와 적극 협의해서 추가 대책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협력해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