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지역 농·축산 농가들이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처리를 앞두고 FTA 반대와 쌀 값 보장을 외치며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청원군농민회는 이날 미원면 미원낭성농협 앞에서 '한미FTA 저지를 위한 미원면 축산농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FTA 비준안이 통과되면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민들을 다 죽음으로 내모는 한미FTA 국회비준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회는 공공비축미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며 미원면사무소 주차장에 쌀 300포를 쌓으며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가격 하락 지침 발표 등 쌀 값을 강제적으로 하락시키고 있다"며 "일부 도매상들은 정부수매가 보다 오히려 가격을 더 비싸게 쳐주고 있다. 정부수매가를 6만원으로 인상하라"고 강조했다.
농민회는 한미FTA 반대와 쌀 값 인상을 요구는 쌀 야적 시위를 군내 각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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