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의원(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청주 흥덕을)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청문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고위정책회의에서 "2008년 쇠고기수입 협상을 비롯해 올해 FTA 비준안에 이르기까지 양국간 주요외교현안에 관한 당국자들의 발언 전문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주성이 손상된 한편, 우리국민이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사실들이 알려졌다"며 "민주당은 상임위 차원이든, 국회 차원이든, 청문회 형식이든, 국정조사 형식이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FTA비준안과 통상절차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