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근대수학의 선구자이면서 독립운동가인 보재(溥齋) 이상설(李相卨·1870∼1917) 선생이 2일 순국한지 100주기를 맞았다. 진천군과 선생 기념사업회는 조국 독립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숭모사업을 추진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보재 선생은 대한광복군 정부를 수립하고 최초 정통령을 지내며 항일무장투쟁의 기틀을 닦은 투철한 사상가이며 중국 용정에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 민족계몽 운동에 힘쓴 민족 교육자였다··며 "이처럼 독립운동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는데도, 유언에 따라 유품과 유고가 모두 소각되면서 사료가 부족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송 군수는 "독립운동사의 대부로 조국 독립을 위해 불꽃처럼 투쟁을 벌인 선생의 항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숭모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4월 21∼22일 진천읍 산척리 산직마을에 있는 숭렬사, 화랑관, 조명희 문학관 등에서 100주기 추모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헤이그 밀사 사건'의 주역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 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 여론에 호소했다. 일본의 조선 침략이 부당하다는 것을 해외 만방에 알리고 자주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함이었지만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이상설 선생은 독립운동에 전념하며 많은 우국지사에게 영향을 끼쳤다. 특히 그의 동양평화주의는 안중근(1879~1910) 의사가 극찬할 정도였다. 이상설 선생은 조선과 중국, 일본이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동양평화론을 바탕으로 애국계몽과 항일독립, 민족주체 등의 사상을 주창했다. 보재 선생은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났다. 헤이그 밀사 사건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1917년 47살 나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각각 건립했다.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하고 있다. 그의 고향인 진천에서는 올해 순국 100주년을 추모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는 다음달 21일과 22일 선생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연다. 이상설 전국학술대회와 전국 한시 백일장, 시낭송 대회, 학생 미술대회, 이상설 평전 출판기념회 등도 개최해 추모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기념관은 진천읍 산척리 선생의 생가(충북도 기념물 77호) 주변에 들어선다. 2만5천125㎡ 부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87억7천만원 중 국비 26억3천만원과 지방비 43억9천만원은 이미 확보했다. 나머지 이상설 기념사업회가 부담하는 17억5천만원은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2일 사업회를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 승인했다. 진천군은 앞으로 100주년 기념 수학캠프, 다큐멘터리 제작, 해외 자매결연추진 및 기념비 건립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진천군 관계공무원, 진천군의회의원, 유관기관단체, 기념사업회 등 총 24명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선생의 대표적 해외 독립운동 주 무대를 찾는다. 방문단은 최초 독립운동 기지였던 중국 밀산시에 선생의 항일투쟁 기념비 건립을 추진한다. 이어 중국 용정시와, 러시아 우수리스크 등지를 방문해 당시 선생의 눈부신 항일 구국 활동을 직접 느낀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올해로 헤이그 특사 사건이 발생한 지 110년이다. 보재 이상설(李相卨·1870~1917) 선생이 순국한 지 100주년이다. 보재 선생은 진천 출신의 애국지사이자 선각자다. 한국 근대사에 뚜렷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서릿발처럼 냉혹한 유언대로 선생의 기록은 대부분 불태워졌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업적이 많다. 선생은 을사늑약 체결 직후인 1906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했다. 그해 중국 룽징(龍井)에 근대적 학교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일제가 국권을 침탈한 뒤에는 유인석·이범윤 등과 함께 '13도의군'을 만들었다. 1914년 연해주에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웠다.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보다 5년 앞선다. 선생의 애국활동은 이처럼 다양했다. 하지만 선생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선생의 유품과 저작이 대부분 불탔기 때문이다. 선생의 마지막 활동지역은 연해주였다. 1860년대 이후 이주해온 한인들이 한인촌을 이루고 살던 지역이다.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와 이어진 항일 독립투쟁의 현장이었다. 안중근, 최재형, 이동녕, 홍범도, 이동휘, 신채호 등도 이곳에서 활약했다. 이 지역은 오늘날까지 고려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연해주에 사는 고려인의 수는 2014년 말 현재 2만9천198명이다. 이중 1만5천여 명이 우수리스크에 살고 있다.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지난 2001년 이곳에 이상설 유허비를 세웠다. 올해는 선생 순국 100주년이다. 진천군은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선생이 항일 독립운동 역사 속에서 이뤄낸 업적과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기념사업들이 열린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3일 기념관 건립사업 모금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7월엔 선생의 고향인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선생 기념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선생은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생전에 그리도 갈망했던 조국의 광복을 지켜보지 못했다. 광활한 벌판 시베리아 니콜리스크에서 천추(千秋)의 한(恨)을 남긴 채 장렬히 순국했다. 향년 48세였다. "국토를 잃어버렸는데 어느 곳 어느 흙에 누를 끼치리오"라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 그 후 100년이 지났다. 하지만 망국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아직도 선생이 꿈꾸던 나라가 도래하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조국 광복이 되고도 70년이 더 지났다. 애절한 심정으로 선생의 순국 100주기를 추모한다. 범국민적인 성원 속에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착공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완공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 정부와 충북도, 진천군이 진심으로 할 일이 또 있다. 정통은 땅에 묻히고 변통이 득세하는 무도(無道)의 세상이 된지 오래다. 수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이 궁핍하다. 태어날 때부터 흙수저를 입에 물었기 때문이다. 무도한 세상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재 선생의 정신에 더 주목해야 한다. 선생은 무도한 세상을 바로잡으려 무던히 애썼다. 선생의 후손들이 흙수저로 살고 있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그저 선생에 대한 숭모나 선생기념관 건립으로 끝낼 게 아니다.
[충북일보] "동지들은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서 혼(魂)인들 어찌 감히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몸과 유품, 글을 모두 불태워 흘려보내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 올해로 순국 100주년을 맞은 보재 이상설(李相卨·1870~1917).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한국 근대사에서 뚜렷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서릿발처럼 냉혹한 유언대로 선생의 기록은 대부분 불태워져 알려지지 않은 업적이 많다.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둔 망국의 한만 전해져 올 뿐이다. 선생은 1894년 25세 때 조선의 마지막 과거시험인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러일전쟁 직후인 1904년 일제가 조선에 황무지 개척권을 요구하자 반대 상소를 올리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 일제가 외교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이 체결되던 날, 선생은 고종에게 조약 반대를 촉구하는 상소를 올린후 돌에 머리를 부딪쳐 자결을 시도했다. 이는 미수에 그쳤으나 이를 목격한 김구가 '백범일지'에 기록을 남겨 후세에 귀감이 됐다. 선생은 지속적으로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다. 1907년에는 고종의 밀지를 받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과 함께 일본의 침략행위를 알리려 했지만 일본에게 참석을 거부당했다. 헤이그 특사 3명 중 한 명으로 기록된 배경이다. 특사의 소임을 완수하지 못한 선생은 결국 귀국을 단념하고 성명회를 조직, 국권침탈의 부당성을 피력하는 성명서를 작성해 발송하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독립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일제는 헤이그 사행의 죄를 물어 궐석재판을 열고 선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917년 3월2일 러시아 니콜리스크에서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선생은 48세로 순국했다. 이후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안중근 의사는 "보재 선생은 세계 정세에 밝고 애국심이 강하며 교육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세울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립운동가인 정인보와 조완구는 선생을 재덕을 겸비한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했으며, 조선말기 학자 이건창도 그의 학문이 율곡 이이를 조술(祖述)할 것이라고 드높였다. 오는 4월21~22일은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선생의 뜻을 기려 전국적인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세부적으로 전국시낭송대회와 전국한시지상백일장대회, 추모강연회, 추모학술대회, 해외유적지 탐방 역사 등이 계획돼 있다. 오는 7월에는 중국에 있는 이상설 항일투쟁유적지에 기념비를 건립하고, 8월에는 광복 72주년 기념 방영을 위한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 특히 '이상설 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이 촉구된다. 범국민 모금운동을 진행키로 하면서다. 진천군과 기념사업회는 오는 201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7억7천만 원을 투입, 진천읍 산척리 134-2 일원에 연면적 3천700여㎡ 규모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유언에 따라 선생의 남은 기록이 거의 없지만 무상교육 기관인 서전서숙부터 해외 최초의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 등 독립운동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꼽힌다"며 "올해는 순국 100주년으로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진천] 오는 4월 순국 100주기를 맞는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19일 군에 따르면 항일 독립운동 역사 속에 큰 획을 그었던 보재 이상설 선생의 위대한 업적과 다양한 학문적 성과들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이상설 선생 순국 100기념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관 토목·건축설계 진행사항, 전시실 유품·유물 확보계획,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실무협의회에는 진천군 관계자 외에도 기념 사업회, 국가 및 충북도 사업관련 공무원, 설계사무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오는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순국 10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본 행사에 5천여명의 내·외빈을 초청, 선생이 걸어왔던 위대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고귀한 유훈이었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기념식을 갖는다. 행사는 △이상설 전국학술대회 △전국 한시지상 백일장대회 △전국 시낭송대회 △학생 미술대회 △이상설평전 출판기념회 △이상설 역사자료 전시회 등으로 준비해 범국민적으로 추모열기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선생의 순국 100주년에 맞춰 착공을 추진 중인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기념관은 총사업비 87억 7천만원(국비 26억3천만원, 지방비 43억9천만원, 기념사업회 17억5천만원)을 들여 진천읍 산척리 일원 2만5천125㎡의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사업비중 국비와 지방비는 확보를 완료한 상태다. 기념 사업회에서 부담할 연도별 예산 중 2016년 3억5천만원도 확보했다. 또한 2018년 까지 마련할 기념 사업회 자부담 예산도 연도별 확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가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승인돼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한 기념관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이 상태라면 올 상반기내 착공이 가능하다. 한편 군은 기념행사, 기념관 건립 이외에도 100주년 기념 수학캠프, 청소년 해외역사문화탐방, 다큐멘터리 제작, 해외 자매결연추진 및 기념비 건립, TV특집 '국민대토론회'개최 등 올 한해 다양한 숭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4개의 전담팀으로 구성된 기념사업 실무협의회를 발족한 시킨바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이상설 기념관 건립과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선생의 위대한 업적이 재 조명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오는 4월 개최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민족교육의 선구자이자 우리나라 대표적 항일 독립운동가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은 일제에 항거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다. 근대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내년이 선생 서거 100주기다. 진천에선 지금 선생 숭모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진천군이 사업시행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 계획은 2015년 10월 세워졌다. 하지만 이후 토지 보상이나 설계 등 어떤 행정 절차도 이행되지 않았다. 진천군은 별다른 이유 없이 손을 놓았다. 사업 주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부서 간 서로 떠밀기 식으로 일관했다. 어처구니없는 행정의 단면이었다. 전임군수의 중도하차로 결정권자가 없어지면서 생긴 부서 간 이견 때문이다. 그러나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 지역 학생과 관계자들이 선생의 독립운동 주 활동 무대였던 중국 용정과 러시아 연해주 등을 둘러봤다. 선생의 고귀한 애국충정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진천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생거진천문화축제 때도 선생을 테마로 한 각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군민과 군이 공들여 모금한 성금 1억1천만 원도 기념사업회에 후원했다. 이번 후원으로 기념사업회가 부담해야할 3억5천만 원의 자부담금도 모두 해결됐다. 이 사업은 올해 착공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87억7천만 원이 투입돼 지상 2층,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등이 선생의 생가일대에 조성된다. 선생은 일제와 맞서 맹렬히 항거한 애국열사다. 한국독립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이다. 그래서 국가는 선생을 한국사를 빛낸 위대한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다. 선생의 애국충정은 후세의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업 추진에 대한 준비도 완벽히 이뤄졌다. 하루빨리 사업을 서둘러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렸으면 한다.
[충북일보=진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상설 후원회(대표 이상훈)가 충남 예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을 위해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사업회에 1억 1천만원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87억7천만원(국비 26억3천만원, 지방비 43억 3천만원, 기념사업회 17억 5천만원)을 들여 진천읍 산척리 일대 1천917㎡ 규모로 건립된다. 2016년 확보할 예산중 국비와 지방비는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이번 후원을 계기로 기념 사업회에서 부담할 3억5천만원의 자부담까지 모두 확보됐다. 이상설 후원회 관계자에 의하면 "기념관이 건립되면 선생의 위대한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다··며 ·· 뜻 깊은 사업에 다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보재 선생 순국 100주년이 되는 2017년 착공 예정으로, 행정절차와 시행업체 선정 등을 거쳐 2018년 10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출생이며 민족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선생의 순국 100주기인 2017년 선생의 나라사랑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기념행사는 추모제, 국내외 숭모사업, 기념관 건립 등 31개의 대표적 추모·선양사업을 펼친다. 진천군과 충청북도, 사)보재이상설기념사업회, 광복회, 독립기념관, 성균관 등과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도 및 군의회, 우석대, 충북대, 백석대, KBS청주방송국, 진천군향토사연구회,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보재이상설후원회, 산림조합중앙회, 초려문화재단 등 유관기관 후원으로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별 특성에 따라 4개 전담팀을 구성, 기념사업 실무협의회를 발족해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실무협의회는 정재호 부군수 총괄로 선양사업팀(기획조정실장), 추모사업팀(주민복지과장), 지원사업팀(행정지원과장), 유물수집·기념관건립팀(문화홍보체육과장)으로 구성되며, 향후 31개 세부 추진사업에 대해 협의회를 통한 업무조정 및 추진상황 보고 등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보재 이상설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대통령장'(1962), 숭모비 건립(1971), 국적회복(2013),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2013~매년), 해외유적지 역사문화탐방(2015~매년), KBS 다큐멘터리 방영(2015), 전국시낭송 대회(2016) 등의 사업이 간헐적·부분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27세의 나이로 성균관장 역임, 우리나라 최초의 수학교재인 '산술신서' 편역, 헤이그특사 파견, 한흥동 독립운동기지 건설, 무관학교 설립, 대한광복군정부 정통령 역임 등의 업적을 통해 유학과 신학문에 능통했던 위대한 학자이자 독립운동의 '대부'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용정 등지에서 관내 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재 이상설 해외 역사문화탐방'학생 귀국보고회를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자리를 함께한 이날 보고회는 학생 15명과 학부모, 군청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일정에 대한 보고와 보재 이상설 선생의 발자취를 직접 보고 느낀 학생들의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함연희(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2학년)학생은 "이번 탐방을 통해 이상설 선생이 조국독립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변민정(광혜원고 1학년)학생은 "해외 유적지 탐방 전에 있었던 '이상설 수학 캠프' 참여를 통해 알게 된 보재 선생의 당시 독립운동 활동지를 직접 탐방하면서 간절했던 독립운동 정신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진천군은 2017년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사업으로 생가 일원에 그의 업적과 생애를 둘러볼 수 있는 기념관을 1천917㎡ 규모로 착공, 2018년 준공 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해외 유적지 탐방을 통해 우리고장 출신 항일민족운동가에 대한 자부심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지역 출신 인물에 대한 예우나 기념비적 사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대개 관계기관이나 문중, 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게 통례고 현실이다. 국가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탄생일이나 특정 행사 등에서만 반짝 거론되고 만다. 고귀한 생애와 업적마저 특별한 의미부여 없이 묻히기 일쑤다. 그런데 요즘 진천군이 아주 색다른 범 군민 운동을 벌여 주목된다.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은 진천 출신으로 독립운동가다. 근대 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런 역사적 인물 숭모사업에 진천군이 적극 나섰다. 그리고 자부담 경비 일부를 범 군민 모금운동 성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이상설 기념관은 지난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 건립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모든 예산이 확충된 상황이다. 사업 추진에 별 걱정이 없다. 물론 17억 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선생의 기념 사업회와 종중 후원회 등과 연계하면 특별히 무리가 따를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왜 굳이 군민 성금모금 형식을 취하는 걸까. 거기에 숨은 뜻이 정성스럽다. 단지 지역출신 인물이라는데 중점을 둔 형식적 사업추진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다. 전 군민이 참여해 보재 선생의 민족정신을 선양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 선생의 고귀한 유훈인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우리는 진천군민들이 이번 사업 동참을 통해 선생의 기념관 건립에 일부 기여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전 군민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국가적 인물의 역사를 보존하고 길이길이 후대에 전승하는 큰일에 동참했다는 의미가 제일 크다. 진천은 '생거(生居)'의 고장이다. 즉, 살기 좋고 인심 좋은 고장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지역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진천은 국가를 위해 의로운 일을 하다 순직한 이상설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다. 선생의 추모 사업에 군민의 단합된 힘을 모으는 건 당연하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작은 못 하나 나무 한 토막을 기증했다는 뿌듯함이 애국과 애향의 힘이다. 군민 한 명의 성금이 균열된 지역정서를 화합으로 이끌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요원의 불길은 언제나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다. '진천의 힘'이 '세계의 힘'이다.
[충북일보] 진천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며 근대 수학의 선구자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 숭모사업 중 자부담 일부를 범 군민 성금 모금운동으로 충당한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보재 선생의 민족정신 선양과 고귀한 유훈인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이상설 기념관 건립 사업 중, 민간자부담 17억원 확보를 위해 선생의 기념사업회와 종중 후원회 등과 연계한 범 군민 성금 모금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선생의 고귀한 유훈인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 국민적 추모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우선 군청 및 관내 주요 관공서에 협조 공문을 보내 모금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점차적으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모금은 성금 또는 기부 형식과 일반인들의 자발적 참여 방식을 선택한다. 이상설 기념관은 지난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 건립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진천읍 산척리 일원 1천917㎡부지에 2만5천95㎡ 규모로 국비 26억원, 지방비 43억, 민간 자부담 17억원 등 총 87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국 100주기인 내년에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일반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실, 자료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춘다. 또 선생의 생애를 연구하고 학술 세미나 등을 열수 있는 연구공간도 마련한다. 군은 또 내년 선생의 순국 100주기와 때를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내년 4월 22일 3천여명이 참여하는 서거 100주기 기념식과 전국 시낭송회를 연다. 부대행사로 이상설 평전 출판기념회와 전국 한시 지상 백일장, 선생의 항일 운동을 재조명하는 전국 학술 대회도 개최한다.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선생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 제작, 기념주화 및 우표발행 등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오는 10월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생거진천문화축제에서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우리고장 역사 속 인물 열전 프로그램을 신설, 내외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내년 이상설 선생 서거 100주기에 맞춰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전 국민적 추모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속보=진천군이 독립운동가이자 근대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1870~1917) 선생 숭모사업 추진을 결정하고도 사업 부서를 선정하지 못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3월 25일자) 올해는 선생이 순국한 지 99주년이 된다. 진천유도회 주관으로 22일 오전 11시 선생 생가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 진천 출생인 선생은 일제와 맞서 맹렬히 항거한 애국열사로 한국독립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이다. 진천군은 선생의 이 같은 업적을 기리는 대대적인 숭모사업을 추진한다. 선생의 생가일대에 국비와 지방비 등 87억7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공사를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민간단체가 추진위를 구성해 추진해야하지만 기술력과 업무효율성 등이 떨어져 단체의 동의를 얻어 진천군이 시행하기로 결정 했다. 하지만 진천군은 사업추진이 결정 된 2015년 10월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계획만 세웠을 뿐 토지 보상이나 설계 등 어떤 행정 절차를 이행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더구나 군은 사업을 추진해야 할 사업부서도 정하지 못하는 뒤쳐진 행정의 단면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군은 기획감사실, 행정과, 주민복지실, 문화체육과에서 업무 협약만 한 상태로 전담 부서 결정을 미루고 있다. 결국 사업을 맡겠다는 부서는 나오지 않고 서로 떠밀기 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군은 "사업주체는 선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담 TF팀 구성과 전문직 공무원을 부서에 배치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 중이다"는 애매한 해명만 하고 있다. 이 같이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가 된 것은 지난해 전임군수의 도중하차로 인해 결정권자가 없어 부서 간 이견이 팽배하지며 갈등이 지속 돼왔기 때문이다. 신임 군수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지만 주민들은 '(사업추진을) 한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상황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015년 10월 14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심의위원회에서 현충시설로 승인되면서 숭모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념관에는 전시실·관리실·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이 들어서고 낡은 현 전시관은 철거한다. 현충시설로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시설보수비와 보호시설 설치비 등 보훈공원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보조받게 된다. 진천군은 선생의 생가 주변에 기념관(충북도 기념물 77호)을 건립할 계획이다. 진천읍 산척리에서 출생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독립운동가이자 근대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1870~1917) 선생 숭모사업이 사업부서가 선정되지 않고 있어 제대로 갈 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24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이 신청한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사업이 2015년 10월 14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심의위원회에서 현충시설로 승인됐다. 현충시설 지정에 따라 군이 추진하는 숭모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87억7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공사를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전시실·관리실·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이 들어서고 낡은 현 전시관은 철거한다. 사업은 민간단체가 추진위를 구성해 추진해야하지만 기술력과 업무효율성 등이 떨어져 단체의 동의를 얻어 진천군이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군은 올해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부지매입이나 설계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사업을 맡아 추진해야할 부서가 선정 되지 않아 허 세월만 보내고 있다. 사업 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사업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떨어지면서 뒤로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군은 기획감사실, 행정과, 주민복지실, 문화체육과에서 업무 협약만 한 상태로 전담 부서 결정을 미뤄진 상태다. 사업을 맡겠다는 부서는 나오지 않고 서로 떠밀기 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담당 할 의견이 서로 엇갈려 부서가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TF팀을 구성할 것인가 전문직을 부서에 충원해 사업을 추진 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검토 중에 있다" 고 해명 했다. 그는 이어 "아직 공사시기가 상당히 남아 있는 만큼 1회 추경에 용역비 5억7천만원을 확보하고 부지매입을 거쳐 현재 이반 중인 기본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 상황이라면 오는 4월13일 군수 재선거 이후에나 부서가 정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충시설로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시설보수비와 보호시설 설치비 등 보훈공원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보조받게 된다. 진천군은 선생의 생가 주변에 기념관(충북도 기념물 77호)을 건립할 계획이다. 선생 생가와 사당(숭렬사)이 함께 자리한 전시관 뒤편 사유지 1천200여㎡를 매입해 이곳에 기념관과 보재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천읍 산척리에서 출생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항일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 숭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보재 이상설 선생의 생가와 인근 숭렬사(충북도 기념물 제77호)·묘소의 현충시설 지정, 이상설기념관 건립 사업 국비 5억7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보재 이상설 숭모사업을 추진했다. 또 △광복 70주년 KBS 독립운동가 이상설 발자취 다큐멘터리 제작·반영 △진천관내 고등학생 이상설 해외 역사문화탐방 △제2회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 등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올해 상반기에 전시실, 추모실, 자료실 등을 갖춘 1천917㎡의 이상설기념관 건립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기념관은 인근 생가와 숭렬사와 연계해 역사 교육장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장, 주차장, 부대 조경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유지 11필지에 대한 토지매입을 추진한다. 군은 보재 선생 순국 100주기인 2017년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신태수 진천군 기획감사실장은 "항일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진천의 대표적 인물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주민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진천 출신으로 구한말의 한국 독립운동사의 거인이자 민족교육자다. 북만주와 연해주에서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려 했고 신한혁명당을 결성해, 거시적인 광복 전략을 세웠던 지략가이며 근대 수학교육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속보=독립운동가이자 근대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1870~1917) 선생 생가 일대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충북일보 3월 12일자)15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이 신청한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사업이 14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심의위원회에서 현충시설로 승인됐다.이번 현충시설 지정에 따라 군이 추진하는 숭모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충시설로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시설보수비와 보호시설 설치비 등 보훈공원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보조받게 된다.현재 진천군은 선생의 생가 주변에 기념관(충북도 기념물 77호)을 건립할 계획이다.선생 생가와 사당(숭렬사)이 함께 자리한 전시관 뒤편 사유지 1천200여 ㎡를 매입해 이곳에 기념관과 보재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87억7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공사를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념관에는 전시실·관리실·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이 들어서고 낡은 현 전시관은 철거한다.군은 또 선생의 서거 100주기인 2017년까지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을 비롯해 중국 지린성(吉林省) 룽징(龍井)시에 선생이 설립한 '서전서숙' 재건 등 국외 역사유적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진천읍 산척리에서 출생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김상봉 진천군의회의원은 "이번 보재 이상설 선생 생가 일원 현충시설 지정은 우국충청의 고장 진천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알리는 경사스런 일이다"며 "그동안 현충시설지정을 위해 노력한 군민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보재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 건립이 확정됐다.충북도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을 현충시설 건립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도는 이상설 선생 생가 일원인 진천읍 산척리에 87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만5천㎡, 연면적 1천917㎡ 규모의 기념관과 부대시설을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 국회의원, 진천군 등과 공조해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등 기념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충북의 대표적인 현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보재 이상설 선생은 항일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한국 근대 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충북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1870년 진천에서 태어나 1906년 북간도에 민족 최초의 항일 민족학교인 '서전서숙'을 설립하고, 1907년 고종황제의 밀사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돼 이준, 이휘종 선생과 함께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렸다.권석규 도 보건복지국장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은 충북 도민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매우 뜻깊고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