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에스폴리텍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메디나 고속철도 공사에 사용될 자사 특허제품인 7층 복층판을 선적한다.㈜에스폴리텍에 따르면 이번 선적은 지난해 1월 수주한 7층 복층판의 마지막 선적 물량으로 약 2만㎡에 달하며, 고속철도 구간에 위치하는 고속철도 역사의 지붕재로 사용될 예정이다.업체 특허제품인 7층 복층판은 지난 2012년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단열성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요구되는 건물의 외벽체나 채광창, 지붕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에스폴리텍 관계자는 "이번 7층 복층판의 선적을 계기로 판매가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제품(5층이하 구조의 복층판)과의 차별성으로 시장을 더욱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우디에서 메카-메디나 고속철도 공사 외에도 북-남철도, 리야드와 젯다를 잇는 랜드-브릿지 프로젝트, GCC 철도 등 새로운 철도와 프로젝트 확장사업도 현재 진행중이다"고 덧붙였다. / 김수미기자
25일 ㈜에스폴리텍에 따르면 '샤인룩스'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난할로겐 난연성 확산판으로 터키의 조명기구 제조업체로 납품될 예정이다.유럽 수출길에 오르는 선적물량은 약 1천500㎡로 초도물량이다.㈜에스폴리텍 관계자는 "선적이후 난연 샤인룩스 수출 물량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관계자는 "미국, 유럽의 경우 환경규제 강화로 화재시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줄이기 위해 난할로겐 난연 플라스틱의 이용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샤인룩스는 지난 2010년 출시한 확산판으로 기존 제품보다 조도를 20% 높인 것이 특징이며 국내에서는 지하철 스크린 도어의 광고용 등으로 설치돼 있다./ 김수미기자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에스폴리텍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메디나 고속철도 공사에 사용되는 7층 복층판(제품명 : Skylite®)을 2차로 선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속철도 공사는 하라메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총연장 480㎞로 항구도시 젯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라비그, 킹 압둘라 경제도시를 경유하게 된다. ㈜에스폴리텍이 이번에 선적하는 물량은 약 80t으로 고속철도 구간에 위치하는 고속철도 역사의 지붕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폴리텍의 특허제품인 7층 복층판은 지난 2012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제품보다 우수한 단열성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요구되는 건물의 외벽체, 채광창 및 지붕재로 사용이 적합한 제품이다. 이 업체는 이번 7층 복층판의 2차 선적을 계기로 추가 수주 등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폴리텍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하라메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메카-메디나 고속철도 공사 이외에도 북-남철도, 리야드와 젯다를 잇는 랜드-브릿지 프로젝트 등 새로운 철도와 프로젝트 확장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번 7층 복층판의 2차 선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철도와 프로젝트 확장사업 등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됐으며 납품 성사 시 회사의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지역경제 활성화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CEO들의 눈부신 활약이 감지되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에서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에스폴리텍 이혁렬(55·사진) 대표이사는 모범중소기업인으로 칭송이 자자한 CEO 중 하나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연 매출 1천억원이 넘는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경영, 지역경제 기여도, 사회공헌 활동까지 나무랄 데 없는 만능CEO 로 지난달 22일 충북도로부터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의 첫 출발은 평범한 중소기업 직원이었다. 대학 졸업 후 플라스틱 관련 중소기업에서 10여 년 직장생활을 해오던 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눈을 뜨고, 1996년 에스폴리텍의 전신인 ㈜영신폴리카보네이트를 인수했다. 사업 초기 연 매출 47억원에서 2011년 연 매출(연결기준) 1천462억으로 20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면서, 연 매출 1천억원대를 유지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의 놀라운 능력은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재직근로자의 복지증진, 연구개발 투자·기술개발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경영혁신을 위해 지난 2010년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컨설팅을 받게 됐다. 외부전문가로부터 영업·관리·제조까지 전 부문에 걸쳐 경영상태를 진단받고 중기사업계획과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재직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그는 2조2교대 근무를 3조2교대 근무로 전환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여가생활, 자기계발, 근로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매년 어버이날 임직원 부모님의 통장에 효도금을 입금해주는 깜짝이벤트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여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수 구성원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신제품·기술개발에도 매진해 국내 특허 18건 등 14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LCD용 도광판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 LCD모니터에서 LCD TV까지 국가적 차원의 산업경쟁력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계 1위 업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사훈인 '인간존중, 창의개발, 공존공영'을 바탕으로 유니세프, 월드비전, 충북사회복지개발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제품 개발(태양광 EVA)을 통해 환경보존에도 노력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이혁렬 대표는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 수상에 대해 "저와 에스폴리텍 임직원 모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노력해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충북의 대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