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와 진천소방서가 직원들의 시간외수당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의용소방대 활동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집행, 충북도 감사에 적발됐다.충북도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충주소방서와 진천소방서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 주의 12건, 시정 11건 등 23건을 적발했다.충주소방서는 매월 내근은 45시간, 외근은 62시간 범위 내에서 집행해야 하는 시간외수당을 2006년 8월부터 12월까지 692명에게 1만1732시간에 해당하는 8109만7000원의 시간외수당을 예산 및 매월 지급한도를 초과해 집행했다 주의 조치를 받았다.또 의용소방대 활동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정산검사를 실시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해 회계증빙서류에 첨부해 지출해야 하지만, 사업 완료후 정산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업비를 집행하면서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고 세금계산서, 견적서 등을 첨부해 개인계좌로 입금했다 적발됐다.의용소방대장으로부터 선발인원의 2배수를 추천받아 선발해야 하는 의용소방대 자녀 장학생도 일부 지역대에서는 1명씩만 추천받아 선정했다 주의 조치를 받았다.심지어 119구급차의 분말소화기를 충약하지 않은 채 비치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소방서라는 이름을 무색케
충북 혁신도시 토지보상협의율이 14일 현재 60%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가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토지를 대상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키로 했다.14 일 주공 측에 따르면 혁신도시 전체 예정지 689만1천㎡ 가운데 국.공유지 등 무상취득토지를 제외한 협의대상 토지 619만2천㎡ 중 지금까지 보상협의를 마친 토지는 375만9천㎡로 60.7%의 보상률에 그쳤다.이에 따라 주공은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40% 가량의 나머지 토지에 대해 다음달 중으로 중앙토지수용위에 재결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중앙토지수용위는 재결 신청이 접수되면 해당토지에 대한 재평가와 보상금 산정을 거쳐 강제수용 시기를 결정하게 되며, 중앙토지수용위의 강제수용 결정이 나면 공탁과 함께 소유권은 시행자로 자동이전된다.주공 관계자는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에 대해서는 재결 신청 전까지 개별 협의보상은 원래 게획대로 추진하겠지만 계속해서 보상에 응하지 않는 토지 부분에 대해서는 부득히 강제 수용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아직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 상태로 머물게 되면 사업 진행이 늦어지기 때문에 공탁이 진행되면 곧바로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