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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진천소방서 시간외수당 과다지급

충북도, 행정감사…의용소방대 보조금 집행도 부적절

  • 웹출고시간2009.07.19 20:02: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소방서와 진천소방서가 직원들의 시간외수당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의용소방대 활동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집행, 충북도 감사에 적발됐다.

충북도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충주소방서와 진천소방서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 주의 12건, 시정 11건 등 23건을 적발했다.

충주소방서는 매월 내근은 45시간, 외근은 62시간 범위 내에서 집행해야 하는 시간외수당을 2006년 8월부터 12월까지 692명에게 1만1732시간에 해당하는 8109만7000원의 시간외수당을 예산 및 매월 지급한도를 초과해 집행했다 주의 조치를 받았다.

또 의용소방대 활동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정산검사를 실시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해 회계증빙서류에 첨부해 지출해야 하지만, 사업 완료후 정산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업비를 집행하면서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고 세금계산서, 견적서 등을 첨부해 개인계좌로 입금했다 적발됐다.

의용소방대장으로부터 선발인원의 2배수를 추천받아 선발해야 하는 의용소방대 자녀 장학생도 일부 지역대에서는 1명씩만 추천받아 선정했다 주의 조치를 받았다.

심지어 119구급차의 분말소화기를 충약하지 않은 채 비치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소방서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기도 했다.

진천소방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시간외수당을 예산편성액보다 3천756만3천원을 초과해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방차량 3대에 탑재된 공기호흡기를 제때 충전하지 않아 대형화재시 화재진압에 나서는 소방관들의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압절단기 등 무려 170건(취득금액 1억827만6천원)의 물품을 관리대장에 등록하지 않은 채 사용하기도 했다.

의용소방대 활동 보조금도 보조금 교부결정을 하지 않은 채 분기별로 지급한 것은 물론,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간이영수증을 첨부해 개인계좌로 입금시켜 준 것도 적발됐다.

도는 그러나 이들 소방서가 현장대응단신설 및 지역대 통.폐합을 통한 현장 중심의 조직체계 구축으로 소방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독거 노인.지역 아동센터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 보급으로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은 수범사례로 꼽았다.

도는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원부조리 및 공직자 비리,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 등 전반 적인 시정·개선 요망사항을 접수 받아 행정감사 때 반영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감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충주.진천/조항원 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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