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롯데시네마 청주관과 지난 15일 업무제휴을 맺어 '장병대상 할인진행과 제휴 혜택'을 받는다.업무 제휴에 따라 공군사관학교생도와 17전투비행단 장병, 충북 지역 현역장병과 군무원, 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가족들도 롯데시네마 청주관에서 일반영화 5천원 3D영화는 8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백영주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자리는 경찰 간부(경무관)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휴게소'와 같은 곳이라는 말인가.부임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떠나버리는 충북청 차장들을 잇따라 지켜보며 경찰 안팎에서 나오는 볼멘소리.박화진 충북청 차장은 중앙공무원 고위정책과정 입교를 위해 오는 19일 충북청과 이별. 박 차장은 지난해 11월20일 충북청으로 부임. 부임한지 3개월이 채 안 된 상태. 때문에 충북청 차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이 불가피.사실 충북청 차장 자리가 툭하면 공석이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최근 5년 동안 1년을 버틴 충북청 차장이 단 한명도 없을 정도. 그나마 공식적으로는 윤종기(2010년 12월∼2011년 12월) 전 차장(현 서울청 경비부장)이 1년을 채우기는 했지만, 당시 윤 차장은 2011년 9월부터 두 달여 동안 제주경찰청에서 파견근무. 이금형 전 차장(현 경찰청 경무국장)은 10개월, 구은수 전 차장(현 충북청장)도 8개월 동안충북청에서 근무.박화진 차장 직전 이상정 전 차장(현재 중국 베이징 주재관) 역시 5개월 동안 충북청에 잠시 머물러간 인물.사정이 이렇자 충북청 안팎에서는 충북청 차장의 잇따른 교체가 경찰의 치안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정구 원장(태양한의원)이 17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토피를 앎고 있는 어린이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과 아토피의 한방치료를 연구하는 중경연구회, 청주시는 지난 2007년 부터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의 아토피 환자의 신청을 받아 매월 3번째주 일요일에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군이 금광개발은 허가해 놓고 환경피해 및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금광개발에 필요한 부대시설 설치는 불허 했다가 법원에서 패소했다.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최병준)는 A광업이 '금광개발을 위해 필요한 선광시설 설치를 불허한 것은 위법하다'며 음성군을 상대로 낸 '산지일시사용허가신청불허처분과 개발행위변경허가신청불허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의 처분은 충북도지사로부터 적법한 채광계획인가를 받아 채굴작업을 하려는 원고의 기존의 이익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채광계획인가를 취소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판시했다.이어 "피고의 주장처럼 원고의 금광 채굴로 지하수 고갈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밝혀지거나 실제 원고의 채굴로 그와 같은 피해가 발생한다면 앞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얼마든지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음성군은 지하수 고갈 및 지반 침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채광계획 인가 단계에서 검토됐어야 할 사항으로, 선광 시설 설치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S광업은 3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 금광을 개발한 뒤 선광시설 설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관용차와 화물차량 간에 접촉사고가 발생했다.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봉명사거리 흥덕대교 방향 4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이 지사의 관용차량을 우회전 하던 화물차가 긁고 사라졌다. 이 사고는 화물차에 화물칸 문이 열리며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지사와 관용차량에 탑승한 인원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화물차 운전자를 찾고 있다./ 백영주기자
선거구민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 직전 잠적했던 전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원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자수한 A씨를 상대로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선거구민들에게 중국 여행경비를 지원했는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잠적한 이유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4·11총선 직전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중국 여행경비를 지원한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백영주기자
"사실 겁이 납니다. 한 발자국 떨어져 있을 때는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해 '이렇게 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했지만 대표라는 직책을 맡았으니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제해결 대안을 제시하는데 고민할 생각입니다."지난 5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로 취임한 연방희 세무사(60)는 소감을 이 같이 밝히 고 "환경문제는 노소, 계층, 정당, 사상이 필요 없다. 이러한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운동연합이 우산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연 대표는 이어 "환경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들이 잘못하면 질책하겠다. 그러나 정책이 좋아도 시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면서 "환경문제는 시민 하나하나가 '나부터 실천하자'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시민들의 작은 실천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환경문제는 우리가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부터 실천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당장 돈을 많이 벌어도 10년 후를 봤을 때 어떤 환경이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하겠는가. 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꿀 수도 있다.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 바
충청북도소방본부는 14일 오전 11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가졌다.이날 임용된 69명의 신규 소방공무원들은 3개월간 충청소방학교에서 신규 임용 교육을 이수한 뒤 화재진화사, 응급구조사, 소방설비기사 등 소방업무수행에 필요한 실력과 자격을 쌓았다. 신규 소방공무원들은 오는 3월에 개서하는 옥천소방서와 오송119안전센터, 청천119안전센터에 배치된다./ 백영주기자
사람에게 큰 해를 입힐 만큼 강력한 위력의 모의 총기를 소지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상당경찰서는 14일 실제 총과 흡사한 K2총기를 소지하고 쏜 A(30)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30)씨는 지난 19일 밤8시15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정하교 하천에서 야생오리를 향해 K2모의총을 수십 발 사격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1년 2월 초순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한 가게에서 이 총을 구입한 뒤 "사냥 연습을 하겠다"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전선(구리)'을 훔치려고 서울서 충북 괴산까지 달려온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괴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청안면 한 야산에 위치한 기지국 철탑에 연결돼 있는 전선 50m 가량을 훔친 김모씨(5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의 절도 행각은 야산에 세워져 있는 김씨의 차량(SUV)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괴산 청안파출소 순찰팀 송동호(49) 경위와 이중재(42) 경사는 이 날 인적이 거의 없는 야산 입구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수상히 여겨 차량 안을 손전 등으로 비춰 전선 절단기와 가스레인지, 컵라면 등이 실려 있음을 확인, 자율방범대원들의 협조를 얻어 야산에 숨어있던 김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술을 마시고 당직근무를 서던 중 무전취식 피의자를 폭행한 경찰관에게 해임의 중징계가 내려졌다.옥천경찰서는 13일 오후 1시 징계위원회를 열고 "근무지를 이탈해 술을 마신 뒤 사기 혐의 피의자를 폭행해 대기발령된 A(41) 경사를 해임하고, 함께 근무한 B(32)경장에게 정직 1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근무지를 벗어나 술을 마시고 호송 피의자를 폭행한 행위는 다른 기관의 공직자보다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A경사는 지난달 18일 유치장으로 향하는 호송 차량 안에서 무전취식 혐의로 체포한 C(40)씨의 뺨과 머리를 10여 차례 때려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당직근무를 서던 A경사는 전날 오후 7시부터 7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C씨를 유치장으로 호송하던 중 차량에서 이와 같은 일을 벌였다.내부 감찰과 함께 조사에 나선 충북경찰청은 A경사, 함께 근무를 서던 B경장, 이들의 관리 책임을 물어 수사과장과 강력팀장을 대기 발령했다. / 백영주기자
충북도소방본부 ◇소방정▲염병선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 ▲배달식 옥천소방서장 ▲박승희 영동소방서장 ▲이대원 증평소방서장 ◇소방령▲원재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박용현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 ▲이정구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 ▲김상화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 ▲곽영학 청주동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김명선 청주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병천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심형구 제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광덕 옥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종대 옥천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김정희 옥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유인무 영동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윤종택 증평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김유종 진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초등학생에게 돈을 빼앗은 모 고등학교 A(16)군 형제를 공동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 형제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편의점 인근에서 초등학생 B(12)군 등 2명에게 겁을 준 뒤 현금 2만1000원을 빼앗은 혐의다./ 백영주기자
충북경찰이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제'를 시행한다.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경찰의 초강수다.충북지방경찰청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근절과 음주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신고 포상금제를 운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포상금은 3만∼5만원까지다.경찰은 단속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면 5만원을, 정지 수치일 때는 3만원을 신고자에게 줄 예정이다.보상금 지급 대상을 112신고로 단속된 사례로 제한하며 경찰서나 지구대로 직접 신고한 때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경찰의 이번 제도 시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도내에서만 음주운전으로 8명이 숨지고 373명이 다치는 등 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3일 오전 2시35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태생리 515번 지방도에서 A(20)씨가 몰던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전주를 들이받았다.이날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B(20)씨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09%의 만취 상태였다.지난해 11월10일 오전 2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지하도 위에서는 투
총선 때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퍼트린 혐의로 기소된 허모(5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13일 오후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성규)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허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를 적용,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함께 공모한 이모(43·구속)씨의 일관된 진술과 죄질이 좋지 않은 점에 미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앞서 이 재판부는 허씨와 함께 정 의원의 성매매와 불법선거자금 수수·배포 의혹을 퍼트린 새누리당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 손모(42)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이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19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3월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 의원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후보자를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백영주기자
출산과 육아기의 여성근로자를 고용한 업체들이 '출산·육아기 고용안전지원금'을 지원받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 근로자를 둔 사업주의 경우 '출산육아기 고용안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성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준 뒤 육아휴직이 끝나고 돌아온 여성근로자를 30일 이상 고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업주가 이를 지킬 경우엔 근로자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매월 20만원씩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주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한 기간 동안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하면 매월 40만원씩의 대체인력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 "임신기간 중이나 출산전후 휴가 중에 계약기간이 끝난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를 계약이 끝난 즉시 또는 출산 후 1년3개월 이내에 계약기간을 1년 이상으로 재고용할 경우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신기창 고용평등정책관은 "여성 근로자들이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거나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은 개인이나 개업 모두의 손실"이라며 "여성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월경통 진료환자가 5년 새 약 48% 늘었다.이 같은 추세는 체질 변화로 인해 월경통 환자가 늘어난 것보다 자궁경부암 백신 보급 등으로 해당 진료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은 "2007~2011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경통 진료환자가 2007년 8만6187명에서 2011년 12만7598명으로 47.93% 증가했다"고 밝혔다.연령별(2011년)로는 20대가 5만3610명(42.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3만107명(23.61%), 20대 미만이 2만4023명(18.84%), 40대 1만7364명(13.62%), 50대 이상 2394명(1.88%)순이었다.2007년 대비 2011년 증가율 또한 20대가 65.89%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58.88%, 20대 미만 47%, 40대 37.38%, 50대 이상 32.09% 순으로 나타났다.한 산부인과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 보급화와 건강 챙기기 열풍 등으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월경통 진료환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백영주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충북도교육청이 법제심의위원회에서 충북학생인권조례 각하처분을 내린 것은 도민의 뜻을 왜곡한 압제이며 폭력이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어 "'이기용 교육감이 일부 시ㆍ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교권이 더 실추되고 학교 폭력이 악화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학생인권조례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하고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도교육청 내부인사 10명,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되어 외부인사가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각하처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또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는 지난 6일 지방자치법 제15조 2항 1호 '법령을 위반하는 사항'을 근거로 각하처분 결정을 내렸다.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출한 조례안이 지방자치법 제15조 2항 1호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법률 검토 의견서를 법제심의위원회에 제출하고 "도의회의 심의과정을 통한 토론과 법리적 판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도민의 설득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어야 함에도 충북도교육청은 독단적 행태로 주민발의라는 주민자치의 기본정신을 훼손했다"고 반발했다. 특히 "오만한 행정권력
속보=청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네 살배기 아동 폭행 사건과 관련, 청주시와 아동학대 전문조사 기관인 굿네이버스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청주시는 12일 "굿네이버스에 진위 파악을 위한 협조를 구해 놓은 상태"라며 "구체적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문제의 어린이집을 불시 방문해 원생들과 교사 등을 상대로 폭행과 아동학대 등에 대한 진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폭행이나 아동학대 외에도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벌일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 아동학대 여부나 다른 문제점들이 발견될 경우 운영정지, 과징금, 원장·교사 등의 자격 정지 등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피해 아이 부모로부터 전체적인 이야기만 청취한 상태"라며 "아이가 그날 겪었던 일을 동생에게 재연하고 오줌을 싸는 등 돌출 이상 행동을 한다고 들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피해 아동과 주변 아이들에 대한 집중 상담을 통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훈(가명)이의 피해 상황이 드러날 경우 영훈이와 가정을 위해 상담치료 등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영훈이와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청주 청남경찰서는 12일 남편의 폭력을 참지 못하고 남편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 A(45)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청주시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남편 B(51)씨와 부부싸움을 한 뒤 술에 취해 누워있는 남편의 입을 청테이프로 막아 살해한 혐의다.남편 B씨는 입을 막았던 청테이프를 떼고 119에 신고한 뒤 의식을 잃어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새해부터 계획은 세우지 않고 술만 먹고 손찌검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백영주기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명수배 상태 임에도 수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A(24)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인계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새벽 1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PC방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손님 B(37)씨의 15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치는 등 청주 일대 5군데의 PC방에서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백영주기자
진천읍내 한 복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자칫, 불길이 옮겨가 또 다른 화재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소방당국의 발 빠른 진화로 제2, 제3의 화재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난 11일 오후 10시10분께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진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경찰과 진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날 불은 하나로마트 유통매장 정육코너 등에서 시작돼 매장 전체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불이 난 진천하나로마트는 빌라 등 다세대 주택이 즐비하고 경찰서와 맞붙어 있는 위치다.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와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 등 220여명의 소방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심지어 진천경찰서 소속 전의경들까지 화재 진압에 동원,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쏟았다.이 같은 노력으로 다행이 불길은 인근으로 옮겨 붙지 않고 매장 990㎡만을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이 날 불로 소방서 추산 3억9천5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진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이 진천읍내 한 복판인데다, 민가와 공공기관이 밀접해 있어 자칫, 화재가 번지지 않을까 진화에 정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지난해 뜨거웠던 충북지역 부동산 법원 경매시장 열기가 새해 들어 전국대비 응찰자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한 풀 꺾인 모습이다.법원경매 정보제공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1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1월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93건으로 이 중 39건만이 낙찰(41.9%) 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88.6%,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으로 전국(평균 5.5명)에서 가장 낮았다.지난달 충북도내 경매 진행 아파트 중 낙찰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아파트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동부아파트(84.9㎡)로 14명이 응찰해 감정가(2억2천만원)대비 94%인 2억70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 화성아파트(47.㎡)로 첫 경매에 4명이 몰리며 감정가(3천200만원)대비 125%인 4천1만원에 주인을 찾았다.토지 경매 시장도 신통치 않았다.지난달 충북에서 진행된 토지 경매 건수는 512건으로 이 중 137건(26.8%)이 감정가 대비 73.1%에 낙찰됐다.평균 응찰자 수도 2명에 불과했다.가장 치열했던 물건은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임야(5천737㎡)로 24명의 응찰자가 몰렸다.이 물건은 감정가(1천1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