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의 한 유치원 원장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시 청원구 A유치원 학부모 10여명은 2일 원장 B(여·39)씨와 실질적 운영주인 이사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청주지검에 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교사들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B씨에게 "유치원의 실질적인 영업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벌금 1천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악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C(여·26)씨에게는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D(여·24)씨 등 2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E(여·28)씨 등 3명에게는 벌금 100만∼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D씨 등은 지난해 11월6일부터 19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유치원 강당에서 연말 음악제 연습을 하던 중 동작을 잘 따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F(
[충북일보] 황성진(공사 33기·사진) 중장이 오는 7일 49대 공군사관학교장으로 취임한다. 정부는 지난 17일 2016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에서 황 중장을 공군사관학교장으로 진급 내정했다. 황 중장은 대통령실 경호처 항공통제관과 교육사령부 참모장, 15혼비 35비행전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군 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건완(56·공사 32기·사진) 중장은 이날 이임한다. 이·취임식은 7일 오후 2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일 청주청원경찰서 1층 로비에 '국가향기가 흐리는 아름다운 서정'을 주제로 국화꽃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신희웅 서장 등 직원들이 이중찬 대표로부터 국화꽃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 11월에 들어서자마자 충북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퍽퍽한 삶에 놓인 서민들,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은 이른 추위가 야속하기만 하다. 오는 3일 추위가 한풀 꺾이고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지만, 올 겨울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 ◇이른 추위에 전통시장 한산 1일 오후 2시께 청주 육거리시장.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곳 상인들은 울상이다. 실외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특성상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추위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지난 여름 폭염이 장기화된데다 추위까지 빨리 찾아오면서 손님들의 발길은 주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 듯 시장엔 몇몇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질 뿐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상인 강모(여·60)씨는 "장사가 되지 않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올 겨울 매우 추울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장사 걱정이 크다"고 했다. ◇파지·고물수집 노인들 한숨 파지·고물수집 노인들 역시 이른 추위에 잔뜩
[충북일보] 속보=충북지방경찰청은 17년 동안 청각장애인 동생의 장애수당을 가로챈 A(여·69)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동생 B(54)씨의 계좌로 들어온 장애인 수당 7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장애인복지법에는 장애인의 수당은 수급자 명의의 지정된 계좌로 입금받아 장애인의 생활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C(70)씨의 애호박 농장에서 B씨가 17년간 일하며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로 수사를 벌여오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폭행 등 C씨의 학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하지만 B씨와 C씨 모두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하는 점 등으로 미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의 학대 여부를 조사했으나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임금을 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미동산 수목원에서 열린 '현장 활력을 위한 권역별 혁신 간담회'에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청주권 3개 경찰서 서장·과장 등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평범했던 30대 주부 A씨에게 악몽같은 시간이 시작된 건 지난해 이맘때다. 지난 11월 중순께 유치원에 다니던 7살 딸아이가 재롱잔치를 준비하면서 교사들에게 학대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에 이야기인 줄 만 알았던 아동학대, 유치원을 찾아 CCTV 화면 속 학대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다.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책임자에 대한 명확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수사기관 오가기만 수십차례였다. 무엇보다 아이가 문제였다. 누구보다 밝았던 아이는 막연한 두려움에 떨었고, 이유 모를 눈물이 많아졌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로 아이의 상태가 그나마 나아졌지만 학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안정을 찾아가던 A씨는 최근 다시 한 번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사건 당시 유치원 원장 B(여·39)에게 원심과 달리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법률에서 일정한 법인의 대표자나 책임자를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두는 것은 맞지만 영업주의 개념에 B씨의 경우까지 포함한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A씨는 "사건 이후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고 강력한 처벌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었
[충북일보=청주] 31일 오전 청주청원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6 하반기 정기승진임용식'에서 승진한 김지구 경사·이형주 경사가 신희웅 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전국 PC방을 돌며 VPN(가상사설 통신망) 공유기를 설치하고 유료게임 서비스 IP(인터넷프로토콜)를 판매한 A(34)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침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 등 전국 9개 지역 38개 PC방에 41대의 VPN 공유기를 설치, 게임이용자 120명에게 유료 서비스 IP를 판매해 모두 1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PC방 컴퓨터 책상 아래 공유기를 숨겨 업주들의 감시를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주로 때린 사람은 누구입니까?" "아줌마." "상처는 왜 생겼습니까?" "때려서 생겼다." 청주 한 축사에서 지난 19년 간 무임금 강제노역을 한 고모(47·지적장애 2급)씨. 고된 생활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그가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긴장한 얼굴로 질문에 따라 다소 엉뚱한 답을 하기도 했지만 과거의 아픔만큼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 28일 청주지법 223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2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농장주 A(68)씨와 부인 B(여·62)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A씨 부부는 지난 1997년 7월부터 최근까지 19년 간 임금을 주지않은 채 축사일 등 고된 일을 시키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력을 휘둘러 노동력 착취 유인과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법정에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 고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고씨 측의 요청으로 A씨와 B씨가 퇴정한 상태에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고종사촌 형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관계자와 함께 법정에 나온 고씨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관계자는 신문에 앞서 "고씨가 색깔과 숫자, 날짜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17년간 청각장애인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애호박 하우스에서 일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농장주 A(70)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99년께 청각장애인 B(57)씨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자신의 애호박 농장으로 데려와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를 맡아달라'는 B씨 가족의 부탁으로 그를 농장에 데리고 왔고 이후 B씨는 농장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일을 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장애인 노동착취 문제가 연이어 불거진 지난 8월께 A씨는 B씨를 가족에게 데려다 주면서 1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로 미뤄 B씨에 대한 A씨의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B씨 가족의 부탁으로 B씨와 함께 생활했고 그에게 억지로 일을 시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혐의점이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유치원에서 음악제 공연 연습을 하던 원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육교사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구창모 부장판사)는 이 같은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A(여·26)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여·24)씨 등 2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함께 내렸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C(여·28)씨 등 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벌금 100만∼4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그런데 유치원 원장 D(여·39)씨에 대한 판단은 원심과 달리했다. 이번 사건에서 원장 D씨의 관리·감독 책임을 인정한 원심과 달리 항소심에선 D씨가 유치원의 실직적인 영업주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봤다. 지난 2월 검찰은 'D씨는 원장으로서 교사들의 아동학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다하지 못했다'며 학대 교사들과 함께 D씨를 기소했다. 이에 법원은 D씨의 관리·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준코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괴산경찰서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정선오)는 뇌물수수 등의 혐으로 불구속 기소된 전 괴산경찰서장 A(6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추징금 3천270여만 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체 관계자에게 1억원을 빌린 뒤 이자 이익을 취득하고 공직에서 퇴직하기 전 고문료를 받은 점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부정한 청탁이나 정황적인 증거가 없고 빌린 돈을 변제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괴산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형사사건 해결명목 등으로 준코 관계자에게 9개월 동안 2천600여만 원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준코 회장 B씨에게 1억여원을 빌린 뒤 이자 600만 원 상당을 갚지 않고 퇴직 후 무상으로 가맹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5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항소심 선고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
[충북일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고소인 A씨는 조사일정 편의를 봐준 경찰관 B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떡을 건넸다. 그런데 B씨가 이를 거부한 뒤 신고했다면 A씨는 처벌 대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정답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경찰관이 받은 떡을 돌려주기만 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일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직무 연관성에 대한 신고의무가 생긴 경찰관의 자진신고로 A씨는 법정에 서야하는 처지가 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때문이다. 사실 법 시행 전후로 최대 관심사는 첫 사법처리 결과였는데, 법 시행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처벌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사례를 잡아 포상금을 노리는 이른바 '란파라치'의 등장 등 위반 신고가 난립할 것이란 우려와 다르게 신고는 잠잠한 상황이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 사법기관과 지자체 등에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관련 신고는 사실상 전무하다. 다만 기관마다 위법 여부 등에 대한 문의는 계속되고 있다. 법 시행 전부터 적용 범위와 모호한 해석 등 법 자체에 대한 혼
[충북일보] 캐피탈을 사칭한 대출사기 조직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금품을 가로챈 대출사기조직 총책 A(37)씨 등 40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B(32)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중국 광저우와 신천·청도 등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놓고 저금리 대출문자를 무작위 발송, 이를 보고 연락해 온 400여명으로부터 모두 30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이들은 "제휴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개통해 보내주면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모았다. 이들은 퀵 서비스 등을 통해 휴대전화를 받은 뒤 보증보험 증권 발급 비용 등이 필요하다며 돈까지 받아 챙겼다. 경찰조사결과 총책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휴대전화를 헐값에 처분, 직원들에게 10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월께 부업광고를 통해 범행에 이용할 통장과 카드를 가로챈 조직 수사를 벌이던 중 이 같은 범죄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
[충북일보=청주] 27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가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의무경찰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한 대원의 손을 잡으며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충북지방경찰청은 자치단체 지원금을 횡령한 전 청주시배드민턴연합회장 A(53)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용품업체 대표 B(59)씨도 횡령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2년간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를 열며 자치단체 등에서 받은 지원금 1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27일 '음성 동거녀 살해·암매장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치사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38)씨와 동생 B(36)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9월께 음성군 대소면 빌라에서 결별을 요구하는 동거녀 C(숨질 당시 36세)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숨진 C씨의 시신을 빌라에 3일 동안 방치한 뒤 B씨와 함께 어머니 소유 밭에 암매장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C씨가 사라졌다'며 태연히 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에서 "C씨에게 미안하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2월 경찰은 '음성에서 한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18일 음성군 대소면의 한 밭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숨진 C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고 현장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A(61)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10분꼐 청주시 서문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다른 손님을 소주병으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영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55)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35분께 영동군 영동읍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여·6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인근의 사는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것은 맞지만 B씨가 달려들어 흉기에 찔린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전월(101.5)보다 1.1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5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으로 판단한다.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5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지난달보다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 대비 각각 2p·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IS(74)와 향후경기전망CSI(83) 모두 지난달보다 2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전월(82)보다 1p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02로 전월(104) 대비 2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와 가계저축전망CSI(96)은 전월 대비 각각 2p·3p 상승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2)·가계부채전망CSI(96)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청주·충주·제천 등 도내 3개 도시 400가구(응답 36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 박태성기자 ts_n
[충북일보=청주] 26일 청주시 서원구 모충2구역 재개발지역 공·폐가를 찾은 청주상당경찰서 경찰관들이 범죄 요인 제거 등 범죄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인터넷에 휴대전화를 싸게 팔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챙긴 A(2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휴대전화를 싼값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56명으로부터 모두 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주로 청소년을 상대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은 여관비 등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숙박업소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A(여·29)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건물주 B(여·58)씨와 성매매 여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제천역 인근에 있는 B씨의 건물에 여인숙으로 위장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에 가을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가을의 막바지인 11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이달 월 평균 기온은 평년 5.6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월 평균 기온은 평년 영하 0.7도와 비슷하겠고 1월 월 평균 기온은 평년 영하 3.2도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1월부터 1월 대륙성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12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전했다. 도내 월별 10년 평균 기후값(청주·제천·보은·추풍령 4개 지점)을 보면 일교차 10도 이상 일수는 △11월 16.9일 △12월 14.7 △1월 17.2일이다. 일 최저기온 0도 미만 일수는 △11월 12.7일 △12월 27.8일 △1월 29.6일로 집계됐다. 오는 11월~1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가문 겨울'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1년 전체 강수량에서 차지하는 겨울철 강수량 평년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