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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31 20:42:57
  • 최종수정2024.01.31 20:42:57
[충북일보]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1일 충북 충주시에서 확산방지 현장점검을 한다. 충북도와 충주시·음성군·증평군·괴산군, 경기도, 경기 여주시·이천시·안성시 등이 참여한다. 충주지역에선 지난 2022년 1월 첫 발생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ASF가 발생하고 있다. 충주는 경기 여주, 이천 등 그동안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과도 가깝다. ASF가 서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면 충주시 방역이 중요하다. 국내 야생 멧돼지 ASF는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지난 29일까지 42개 시군에서 3천593건이 발생했다. 현재 경북에서 확산세가 강하다. ·

싫든 좋든 충주 등 충북 북부지역은 ASF 발병 중심지가 됐다. 발생 양상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전국에서 잇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4년간 발생 추이를 보면 가을철부터 발생률이 높아 이후에도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야생멧돼지는 겨울철에도 활동량이 많다. 그런 만큼 양돈농가는 양돈장 울타리와 소독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경각심을 갖고 차단 방역에 힘써야 한다.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이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 불요불급한 모임이나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ASF는 아프리카 야생 돼지과 동물의 토착병이다. 아프리카 외 지역 ASF 감염 돼지의 치사율은 100%로 알려졌다. 치명적이다. 하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선제 방역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이나 차량 등 매개체를 통해 옮겨 다닌다.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사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한반도의 경우 지난 2019년 경기 북부에서 ASF가 최초 발생했다.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ASF에 걸린 돼지는 고열, 청색증, 림프절과 내장 출혈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호흡기나 육제품을 매개로 전파돼 전염력이 매우 높다.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법은 아직 부족하다. ASF가 발생한 농가의 돼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20조에 따라 나머지 돼지까지 전부 살처분 해야 한다. 가축전염병 방지 차원에서 살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확산 우려 지역의 가축도 살처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가 먼저 대책을 찾아야 한다. 부족한 가축방역관부터 서둘러 충원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가축 질병 예방과 현장 조치가 힘든 게 당연하다. 전문가들은 ASF 백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SF 백신 개발을 하는 민간 기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산과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ASF바이러스는 악명 높은 생존력으로 돼지를 몰사시킨다. 배설물 내에서 최소 11일간 산다. 부패한 혈액 내에서는 15주간 살아남는다. 훈제 햄이나 소시지 등에서도 최장 6개월간 감염성을 갖고 있다.

물론 ASF가 사람에게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돼지에게 ASF의 감염 대가는 참담하다. ASF의 재앙을 막는 길은 확실한 차단이다. 각별한 방역을 수행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철통같은 차단 방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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