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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문화원, 제431주기 팔천고혼위령제 거행

"팔천고혼이시여, 편히 잠드소서"

  • 웹출고시간2023.06.14 10:08:52
  • 최종수정2023.06.14 10:08:52

충주시가 16일 제431주기 팔천고혼위령제를 진행한다.(사진은 2019년 팔천고혼위령제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문화원은 제431주기 팔천고혼위령제를 16일 충주시 탄금대 팔천고혼위령탑에서 진행한다.

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이 주관하는 팔천고혼위령제는 조선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옥쇄작전(玉碎作戰)을 감행한 충장공 신립(1546~1592) 장군과 김여물(1548~1592) 부장을 비롯해 8천여 명의 군사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다.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 평산 신씨, 순천 김씨 후손, 시민 등이 참석한 위령제는 국민의례, 헌화,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낭송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유진태 문화원장은 "조총과 같은 신식 무기와 조련된 군사력 앞에 배수진을 치며 위국과 충절의 단심만으로 대항해 조선군의 용맹을 떨쳐 보였던 8천여 명 의군들의 뜻을 받들고,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음력 4월 28일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팔천고혼위령탑은 충주시가 지난 2003년 3억7천500여만 원을 들여 높이 15m, 기단부 지름 18m 규모로 건립됐다.

탑신 상단부의 혼불은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는 모습으로, 하단은 신립 장군과 4인의 군상으로 최후를 맞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호국 충절을 상징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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