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내 취학예정 아동 500명 이상 감소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 감소폭 기록
충북교육청 4일 초등생 예비소집 마무리
신입생 0명 학교 6곳·1명 13곳 발생

  • 웹출고시간2023.01.04 17:42:32
  • 최종수정2023.01.04 17:42:32
[충북일보] 충북도내 올해 초등학교 취학예정자수가 지난해보다 500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로 큰 폭의 취학예정 아동 감소수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2016년 1월 1일~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과 전년도 미취학아동, 2017년생 조기입학 신청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별 예비소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이 예비소집을 앞두고 취학예정 아동수를 취합한 결과 올해 도내 초등학교 입학대상 아동은 모두 1만3천976명으로 전년도 1만4천497명보다 521명 줄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취학예정 아동은 1만5천623명으로 전년도 1만5천704명보다 81명이 줄었다. 2019년에는 1만5천487명으로 전년보다 136명이 감소했고, 2020년에는 전년보다 무려 1천122명이 줄어든 1만4천365명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감소폭이 다소 둔화하면서 264명이 줄어드는데 그쳐 1만4천101명 선을 지켰다. 감소폭 둔화 추세는 2022년에도 이어져 오히려 전년보다 396명이 증가한 1만4천497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충북교육청은 이에 대해 2015년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효과로 분석했다.

그러나 취학예정 아동수 증가세는 올해 들어 멈추면서 500명 이상 감소세로 돌아섰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취학대상자 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같이 취학예정 아동수가 줄면서 올해 도내에서 신입생이 1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가 청주 수성초 구성분교·미원초 금관분교, 충주 용원초 동락분교, 보은 판동초 송죽분교, 단양 대가초·영춘초 별방분교 등 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명만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는 청주 동화초, 충주 수회초, 보은 산외초, 옥천 군서초·동이초 우산분교·증약초 대정분교, 영동 심천초·양산초·초강초, 진천 학성초, 단양 가평초·가곡초·가곡초 보발분교 등 13곳이다.

반면 취학아동수가 25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는 청주 솔밭초·용아초·중앙초·내곡초·창리초, 증평초 등 6곳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학교별 예비소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과 학교 상황에 맞춰 대면접수나 승차확인(드라이브스루) 방식, 워킹스루 방식, 온라인, 화상통화·전화통화, 줌 활용 등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취학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유선 연락, 가정 방문, 학교방문 요청 등 절차를 진행,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관할 경찰서에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