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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못난이 김치' 설 앞두고 전국 유통

GS리테일 유통망 활용 … 일본 판매도 확정
베트남·미국 수출도 협의 중

  • 웹출고시간2023.01.04 17:00:17
  • 최종수정2023.01.04 17:00:17

김영환 충북지사가 4일 도청 기자실에서 '못난이김치'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 '못난이 김치'가 설 명절을 앞두고 GS리테일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서 판매된다. 일본·베트남·미국 등의 수출에도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못난이김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 추진계획을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전국 매장에서 오는 17일까지 못난이김치 100t을 판매한다.

6차산업 안테나숍에서도 이 김치 1t을 판다.

일본 '에이산 예스 마트(EISAN YES MART)' 24개 매장에서도 못난이김치를 판매하기로 했다.

베트남 내 100여 체인점을 보유한 케이마켓(K-MARKET)과 미국 LA홈쇼핑을 통한 수출도 협의 중이다.

김 지사는 "순항 중인 못난이 김치가 새해 들어 국내 대형 유통 체인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감자, 사과 등 못난이 패밀리를 브랜드로하는 농산물 유통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S리테일은 공정의 가치를 담은 못난이 김치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앞으로도 농민을 돕고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김치를 공급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못난이 김치는 가격 폭락이나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수확하지 못한 배추나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던 배추로 만든다.

김 지사는 "김치 원조 논란과 중국산 저가 김치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김치 의병 운동'"이라면서 "고유의 음식인 김치만은 우리 것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공공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 인력을 통해 수거한 배추를 김치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제조 원가를 낮추겠다는 방안이다. 제조업체도 이를 반영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못난이 김치를 만들어 공급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외식업중앙회와 업무협약 이후 10㎏ 못난이 김치 1천 상자를 음식점에서 소비했다. GS리테일과 일본 에이산 예스마트로 보낼 110t은 미리 확보해 저장한 배추를 활용해 제조한다.

김치 제조업체 예소담, 청원오가닉, 농공상, 김치나라, 태성김치, 이킴, 제이엠에이치 등 7곳에서 못난이 김치를 제조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하루 못난이 김치 생산 가능량은 140t이다.

도는 도내 김치 제조업소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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