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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26 22:2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말 많고 탈 많았던 전주 KCC가 마침내 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KCC는 설날인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에 85-7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모비스전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챙긴 KCC는 19승17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안양 KT&G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2위 모비스는 23승13패로 선두 원주 동부와 승차가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서장훈(인천 전자랜드)의 트레이드 요청, 하승진의 불만 표출 등으로 올 시즌 쉴새없이 삐걱거리던 KCC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다. KCC는 이날 승리로 4라운드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 77.8%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분이 오셨나 봅니다"라는 석주일 해설위원(MBC ESPN)의 말대로 '소리없이 강한 남자'추승균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올린 추승균은 내외곽에서 맹폭을 퍼부으며 전반에만 17점을 몰아넣어 KCC의 리드를 주도했다.

특히 27-22로 앞선 2쿼터부터 본격 가동한 하승진이 골밑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치면서 외곽의 추승균에게 많은 찬스가 주어졌고, 추승균은 이날 던진 5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림에 꽂는 등 80%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모비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63-53으로 앞선 3쿼터 종료 4분께에는 하승진과 리바운드 싸움을 벌이던 모비스 오다티 블랭슨이 하승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왼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벤치로 아웃, 골밑에서 완벽한 우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모비스는 리딩을 책임지던 가드 박구영이 1쿼터 5분께 파울 3개를 기록하면서 흔들렸고, KCC의 최장신 센터(222cm) 하승진이 본격 투입된 2쿼터 미스매치 상황에서 상대에 손쉬운 외곽슛을 내주면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창원 경기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31점을 몰아넣은 아이반 존슨(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적생 레지 오코사(21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대구 오리온스를 90-81로 꺾고 4위(20승16패)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14승22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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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