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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니 신나요~"

청주 사직초 행복감성 뉴페이스사업 첫 시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공간혁신 교실의 모델 제시

  • 웹출고시간2019.11.17 16:16:35
  • 최종수정2019.11.17 16:16:35

청주 사직초등학교가 '행복감성 뉴페이스'사업을 통해 새롭게 꾸민 '다락방'에서 어린이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놀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의 충북도내 첫 시범학교로 선정된 청주 사직초(교장 백승운) 학생들이 직접 설계해 평범했던 교실을 다양한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화제다.

사직초는 여러 차례의 토론과 우수학교 탐방,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학교 공간혁신을 위한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을 펼쳐왔다.

사업은 학습-놀이-돌봄의 조화로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모두 3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교실공간인 '행복배움터', 특기신장과 방과후 활동활성화, 놀이체육수업을 위한 '행복꿈터', 자치활동과 쉼터 공간인 '하늘정원·오솔길쉼터'가 조성된 것이다.

일반 학교라면 차가운 시멘트벽이나 획일화된 게시판이 서 있을 자리가 아늑하고 편안한 장소로 변모했다.

특히 '다락방'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교실 뒤편 사물함 2층에 자리한 다락방은 두 교실의 벽을 헐어 아이들이 쉬거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쉬는 시간마다 만석이다.

교사들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생활공간이 급격히 달라지는 1학년 아이들을 위해 혁신적으로 교실을 꾸며 아이들의 빠른 학교 적응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학부모들도 반기기는 마찬가지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매일 아침 학교에 일찍 가려 한다"고 말했다.

사직초의 행복공간은 학생중심의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교실로 꾸며져 기존 획일적인 교실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사직초는 남는 교실을 활용해 창작공작실과 VR스포츠실, 학교녹지공간을 활용한 학교숲 조성 등 쉼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행복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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