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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농업의 미래다- ②충북 자구노력

농산물 주권·일자리 창출 둘 다 잡는다
'6개월 이상 농업종사' 청년 수 증가추세
농업기술원, CEO육성·경쟁력사업 성과
도내 30대 농가 사업 다각화·소득 증대

  • 웹출고시간2019.03.19 20:52:55
  • 최종수정2019.03.19 20:52:55
[충북일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은 농산물 주권 확보와 일자리 창출, 두 가지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역 농특산물을 고품질화·대량 생산화는 타 지역, 타 국가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다.

또 청년 농업인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 실업자 감소로 이어지는 것과 동시에 지역 인구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 두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을 펼쳐왔다.

농업기술원 주축의 사업으로 도내 청년 농업인 수는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도내 일반 청년 농업인(20~39세. 종사기간 6개월 이상) 수는 2015년 3천633명에서 2016년 2천637명으로 27.4%(996명) 감소했다.

큰 폭으로 감소한 청년 농업인 수는 2017년 3천71명으로 16.4%(434명) 반등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눈길을 농업으로 돌리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회원 배가 운동 효과로 4-H(청년농업인연합회)회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56명에서 2016년 357명, 2017년 425명으로 2년 새 66.0%(169명) 증가했다.

청년농업인 대비 4-H회원 비율은 2015년 7%, 2016년 13.5%, 2017년 13.8%로 늘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 청년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산업 참여 유도를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청년 농업인 CEO 100명 키우기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이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40세 이하 농업인 총 124명을 대상으로 연 100시간 이상의 교육이 이뤄졌다.

연도별 과정과 인원은 2016년 사과 17명, 한우 30명 등 47명, 2017년 복숭아 22명, 낙농 14명 등 36명, 2018년 인삼 20명, 양봉 21명 등 41명이다.

지난해에는 인삼과 양봉 등 작목별 전문기술 집중 교육과 농업기계 활용실습, 이론·현장교육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농업경영, 유통, 마케팅, 컴퓨터(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교육과정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 3년 간의 육성으로 그치지 않고 정착지원을 위한 2개의 신규사업에 대한 도비가 편성됐다.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 간 매년 40명을 선정해 월 8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이 지급된다. 사업비는 2억8천800만 원(도비 8천640만 원, 시·군비 2억160만 원)이다.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도내 4개 시·군에 각 1억 원이 지원돼 총 4억 원(도비 8천400만 원, 시·군비 1억9천600만 원, 자부담 1억2천만 원)이 투입된다.

농업기술원은 청년 농업인 CEO 사업으로 농촌 지역사회 인력풀 확보, 농촌문화 계승·지역사회 지속성 확보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경쟁력제고사업'도 진행해 각종 성과를 냈다.

2017년 제천 지역 30대 농업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430㎡의 종합가공센터를 건립했다.

이 종합가공센터는 사과 등 인근 200여 농가와 가공계약을 통해 유통·가공 기반을 구축, 연간 1천t을 가공하고 있다. 지역공동체의 농업·문화·예술 중심 사업장으로 개방할 계획도 갖고 있다.

2018년에는 충주 지역 30대 농업인과 연계해 산지방목유정란·밤 가공, 유통·체험험 사업을 진행했다.

밤 수확과 밤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했다. 향후 체험·직거 장터로 홍보와 추가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천 지역 30대 농업인이 운영하는 축산업 시설에 자동사료급여기를 설치했다. 축산업 첨단화·자동화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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