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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내홍 최고조에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한국당 쇄신안 놓고 갈등
친박 비박간 계파 싸움도
김성태 "내주 중후반 협상
당내 사정 고려해야"

  • 웹출고시간2018.06.24 16:48:24
  • 최종수정2018.06.24 18:53:42
[충북일보=서울]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홍준표 당 대표가 사퇴한 뒤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표권한대행을 맡으면서 중앙당을 해체하고 당명도 바꾸겠다는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독자적 쇄신안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당 쇄신안은 표류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복당파인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 메모로 친박(친 박근혜)과 비박(비 박근혜)계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한국당은 자중지란에 휩싸였다.

한국당의 이 같은 당내 갈등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기다리고 있는 여당과 진보정당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정당별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논의에서 '한국당 패싱(passing)'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예견되고 있다.

6월 임시국회는 한국당의 요청으로 소집됐지만 지금까지 본회의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여야가 원구성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조차 앉지 못했다.

국회에는 국가 현안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판문점선언' 국회 지지 결의안을 비롯해 다음 달 9일까지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고 검·경수사권 조정안도 논의해야 하지만 한국당의 당내 갈등으로 논의가 전형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하는 시기는 다음주 중후반이 될 것"이라며 "협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지 살펴봐야 한다. 당 내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만이라도 먼저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한국당이 원구성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당(민주평화당)과 민주당, 정의당이 한목소리를 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국당을 빼고 원구성 협상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회 관례에 따라 의석수를 고려하면 '8(민주당):7(한국당):2(바른미래당):1(민주평화당)'의 상임위원장 분배해야 하는데, 한국당의 7곳을 제외하고 남은 야당과 11곳의 상임위를 먼저 배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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