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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대항마로 부상

호남 경선서 64.60% 압승
文 거부심리 安 후보 선택 분석
본선 진출시 연대 가능성 높아
民 대선 승리 쉽지 않을 전망

  • 웹출고시간2017.03.27 21:35:40
  • 최종수정2017.03.27 21:35:40
[충북일보=서울] 19대 대통령 선거 본선 진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레이스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안 후보는 전체 경선 레이스의 출발선이자 최대 분수령인 호남에서 낙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에 탄력이 붙었다.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의 호남 대반격은 기류에 그쳤다.

호남 개표 결과 안 후보는 64.60%의 압도적 득표율로 두 후보를 손쉽게 제쳤다.

그런데 안 후보의 압도적 득표율을 놓고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중 호남민심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로 안 후보를 꼽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해 민주당 문 후보에 대항할 인물로 안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문 후보에 대한 거부반응이 안 후보를 택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 후보에 대한 '공포증'으로 인해 안 후보를 집중적으로 택하면서 이런 경선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하는 우리 광주·전남·제주의 시·도민의 의사가 표시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만약 안 후보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그의 확장성은 문 후보보다 훨씬 더 넓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가 형성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된다면 문 후보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표 등을 만나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의 움직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여의도에 사무실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물밑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여러 정당과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치평론가는 "문재인 후보와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손학규, 박주선보다 안철수 후보밖에 없다는 국민의당 기류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평론가는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과 연대 가능성이 높다"며 "단일후보까지 합의될 경우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낸다해도 쉽게 대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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