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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 혁신도시가 떨고 있다

충북 이전대상 3곳 통폐합 포함…조성규모 축소 우려

  • 웹출고시간2008.08.26 18:21: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26일자 1면>

이는 26일 정부가 발표한 2차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충북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기업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노동교육원 등 3곳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돼 조성규모 축소 등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6일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각각 열고 부처 통폐합과 산업간 융합 추세 등 여건 변화에 맞춰 분야별로 중복 설치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등 4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2차 공공기관 개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충북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기업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한국전자거래진흥원(경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통합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광주·전남)과 방송통신진흥원으로 통합 운영된다.

또 한국노동연구원은 주된 기능인 공무원 등에 대한 노동교육기능을 한국기술교육대학으로 이관하고 아예 폐지된다.

이에 따라 당초 확정된 12개 공공기관 충북 혁신도시 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이 9곳으로 줄어 조성범위 및 규모가 크게 축소될 위기에 처해졌다.

통폐합 대상에 포함된 3개 기관은 충북으로 이전하려던 12개 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인원은 전체 대상 기관의 15.69%를, 예산은 33.23%를, 면적은 32.43%를 차지한다. 지방세는 무려 77.17%를 차지할 정도다.

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폐합 되는 기관 충북 유치를 위해 행정을 집중한다는 구상이어서 경남, 광주·전남 등 타 지자체들과 치열한 유치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혁신도시추진협의회, 도의회 등과 연계해 가뜩이나 충북홀대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혁신도시 축소는 이를 더 부추길 것이란 강력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충북 혁신도시가 예산과 규모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상황에서 3개 기관이 이전해 오지 못할 경우 혁신도시 건설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고 점을 강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민들의 유치 의지 결집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토지보상이 마무리단계에 이른 상황에서 3개관이 이전해 오지 못할 경우 당초 혁신도시 건설 취지는 빛을 바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도민과 지역 기관단체 모두가 통폐합 기관이 반드시 충북으로 올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할 때다 ”고 말했다.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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