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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8 15:10:14
  • 최종수정2015.11.18 15:10:14

18일 보은삼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도서관 금샘마루에서 '찾아가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삼산초등학교는 18일에 도서관 글샘마루에서 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독서교육'은 보은도서관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학교도서관 중심의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학교급에 맞는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운영됐다.

11월 중에 보은삼산초 1~3학년 어린이들이 총 16시간에 걸쳐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보은삼산초 글샘마루 도서관에서는 11월 행사로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원화전시회를 하고 있다.

원화와 함께 이야기를 접한 어린이들이 쓴 편지와 소감문들이 도서관 앞에 가득하여 가을의 독서 분위기가 가득하다.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2학년은 혹부리영감, 3학년은 커다란 순무 이야기로 동화구연을 했다.

처음에는 어색함이 감돌기도 했지만 금세 목소리를 흉내내고 몸짓을 더하며 웃음꽃이 피었다.

인형과 소품을 활용한 연극 단계까지 나아가 어린이들은 동화구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독서교육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책과 더 가깝게 만드는 기회가 됐다.

구름빵을 읽고 직접 구름빵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구름빵 이야기를 읽고 생각을 나눈 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구름빵을 만들었다.

서툴기도 했지만 직접 만들고 맛보는 활동에서 다양한 감상이 나왔다. 이야기를 접한 후와 구름빵을 만든 후의 소감이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 활동중심의 독서교육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구미송(2년) 학생은 "도서관에는 책이 많고 사서 선생님께서 책도 잘 추천해 주시고 매달 재미있는 행사도 해주셔서 자주 간다"며 "도서관은 조용히 책을 읽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노래부르고 동화구연도 하고 빵 만들기를 직접 해 보아서 기분이 좋았고 도서관이 더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삼산초 도서관 글샘마루에서는 매달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한다.

지난 10월에는 고사성어 빈칸 채우기, 독서추천 엽서 보내기, 책이름 끝말잇기, 초성힌트 책 제목 맞추기, 독서동아리와 대결하기 등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독서행사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에는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원화전시를 하여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독서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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