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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감동' 보은대추축제 성료

방문객 82만7천여명… 지난해比 10만명 ↑
지역경제 활성화 한 몫

  • 웹출고시간2015.10.26 14:11:36
  • 최종수정2015.10.26 20:15:52
[충북일보=보은] 25일 2015 보은대추축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에 개막된 보은대추축제는 10일 동안에 82만7천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농·특산물 83억1천500여만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전통시장, 먹을거리 장터 등 전체 94억3천여만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지난해 72만7천여명보다 10만여명이 더 찾아와 82만7천여명에 이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농특산물 판매액은 지난해 83억5천100여만원에서 83억1천600만원으로 3천500여만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택배를 통해 판매된 대추 판매 물량이 지난해 356t에 53억8천300만원에서 올해 489t에 73억7천900만원으로 133t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9억9천600만원,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년 동안 축제현장에서 농산물 판매 농민이 본인의 명함을 준 실명제가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100만명 유치, 농특산물 1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한 이번 대추축제는 개막 첫날 오전부터 충청권은 물론 서울, 부산, 강원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보은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가 정체되고, 축제기간 내내 구름 인파로 북적이는 등 일찌감치 대박을 예상할 수 있었다.

특히 예년과 달리 보은 재래시장은 관광객이 꼭 방문하는 코스로 자리매김해 활기가 넘쳤다.

이를 통해 보은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은대추축제장과 재래시장이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군은 지난해보다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축제장 일원을 순회하는 25인승 셔틀버스 3대를 운영했다.

콜센터를 통해 교통정보·축제 프로그램 일정·체험정보·주차장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한편 축제장에 쉼터와 구입농산물 운반장비를 비치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도 힘썼다.

보청천 양안제방 3.7㎞ 구간에 조성된 2만 포기의 만발한 국화와 국화로 조성된 꽃동산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가운데 질서정연하게 청소된 축제장은 관광객에게 깨끗한 인상을 주었다.

축제 기간 내내 대추와 농특산물의 시식, 흥겨운 공연, 함께 즐기는 체험 행사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 밖에 제20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중부권 유일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속리축전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를 개최해 대추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전통낙화, 송로주, 야장 등 전통무형문화재, 대추떡 만들기, 승마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대추테마촌 '외할머니 대추나무' 프로그램은 고향의 외할머니댁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에서 전문연극인 5명이 참여해 중년 관광객과 젊은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옛 추억을 선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는 새벽부터 실시한 현장 청소, 교통정리, 대추차·커피 무료 제공 등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보은군 4-H회 등의 사회단체의 자원봉사와 기관, 공무원을 비롯한 보은군민 모두가 숨은 일꾼으로 축제에 참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축제 기간을 10일로 연장한 지 5년째를 맞은 2015 보은대추축제는 판매액과 방문객 유치 실적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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