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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단풍 물든 단양 소백산으로 오세요

주말마다 수만 명 찾아… 사진작가 촬영명소로 각광

  • 웹출고시간2015.10.15 13:35:38
  • 최종수정2015.10.15 16:26:11

단양소백산은 '한국의 알프스'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뽐내지만 온 산야가 붉게 물드는 이맘때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관광 명소다.

[충북일보=단양]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단양의 가을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단풍시즌을 맞아 단양지역의 이름난 관광지마다 오색단풍을 자랑하며 주말이면 수만 명의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

가을단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단양소백산이다.

'한국의 알프스'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뽐내지만 온 산야가 붉게 물드는 이맘때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관광 명소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는 침엽수, 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내걸린 빨갛고 노란 오색단풍 물결이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한다.

정상인 비로봉(1천439m)을 오르다보면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1천여그루의 주목군락을 만날 수 있다.

강한 바람과 겨울철 강설로 인해 대부분의 줄기가 비틀리고 가지가 휘어져 특이한 모양새를 띠고 있지만 푸른 잎사귀는 오색단풍과 대비를 이루면서 눈을 시원하게 한다.

정상에서 맞는 소백산 운해(雲海)는 단풍산행의 포인트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더욱 빈번히 나타나 단풍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소백산 연화봉

운해 군데군데 솟아난 수많은 산봉우리는 남해 한려수도를 연상케 할 만큼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여러 갈래 등산로 중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가곡면 새밭으로 내려오는 11㎞(약4시간30분) 코스가 가을단풍철 인기코스다.

특히 이 코스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 만큼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단양지역 가을단풍은 사인암, 선암계곡 등 단양팔경 관광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대강면 사인암리에 자리한 사인암은 푸른 계곡을 끼고 있는 70m 높이의 기암절벽.

울긋불긋 사인암 주위를 감싸 안은 오색단풍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이 때문에 가을단풍철이면 나들이객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진작가와 화가들의 촬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에 이르는 약 10㎞ 구간의 선암계곡은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형형색색으로 물들면서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다.

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오색빛깔 가을풍경을 만끽하는 데는 단양이 제격"이라며 "하루 쯤 머물며 단풍으로 물든 관광지를 둘러본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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