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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당위원장, 경대수 의원 '유력'

정우택·박덕흠·송광호 제외… 경대수·이종배 추대 가능성
李, 예산·재정 업무 경험 강점… 예결위원에 이종배로 정리될 듯

  • 웹출고시간2015.06.15 19:20:01
  • 최종수정2015.06.21 17:09:58
[충북일보=서울] 임기 1년의 차기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프로필에 지역 정·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 여당 소속 도당위원장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연말까지 확정될 예정인 선거구 재획정과 관련한 충북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라는 메리트 때문에 그동안 당내에서 물밑경쟁이 전개되기도 했다.

2년 연속 도당위원장으로 막중한 임무를 완료한 박덕흠 현 도당위원장은 15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23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소재 중식당에서 도당위원장 추대와 관련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경선이 아닌 단독추대를 공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총 5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국회 정무위원장인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차기 위원장 대상이 아니다.

또 수감중인 송광호(제천·단양) 의원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과 이종배(충주) 의원이 내심 차기 도당위원장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통화와 당내·외 역학구도를 볼때 경 의원이 차기 도당위원장에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도 높은 관심사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이와 관련 "19대 국회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초·재선 중심으로 예결위원을 선임하겠다"고 밝혀 놓고 있는 상태다.

이를 종합하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예결위원 후보는 이종배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만큼 예결위원 경험이 없다.

중앙부처 차관급 고위공직자를 역임한 데다, 공직생활 중 예산과 재정 관련 업무를 맡았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도당위원장 경대수, 예결위원 이종배 의원 등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문제는 예결위원 신청자 3명(이종배·박덕흠·경대수)이라는 점이다.

이 중 1명이면 이 의원이 유력하지만, 2명이면 박덕흠·경대수 의원 중 누가 선임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경 의원은 도당위원장으로 도내 전체 예산을 조율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고, 박 의원은 도내 여당에서 유일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지자체 예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토위 상임위원이 꼭 필요한 것도 현실이다.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대수 도당위원장에 예결위원이 1명이면 이종배, 2명이면 이종배·박덕흠 조합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경대수·이종배 조합은 둘다 상임위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이 찜찜하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20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가장 핫한 도당위원장과 예결위원 선출이 이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누가 도당위원장이 되고, 예결위원에 선출되느냐에 따라 충북에서 여당은 물론, 야당과 각 지자체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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