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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6 17:29:23
  • 최종수정2015.04.26 17:29:23

청주 청남초등학교가 지난 24일 봄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청주상당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버스 기사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요구와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청주 청남초등학교의 안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남초는 지난 24일 봄체험학습을 떠나기에 앞서 학생들이 탑승할 관광버스와 기사의 안전 실태 점검을 위해 상당구청 관계자와 청주상당경찰서 경찰관들이 총출동했다.

청남초는 상당구청 건설교통과 대로변 주차협조를 요구했고 상당경찰서에 버스기사 음주측정과 버스 출발 후 관할구역 내의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사전에 버스회사 섭외 시 사고전력과 기사 신원 및 범죄경력 등을 조회, 안전한 업체를 선정했음에도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다중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청남초 교사들도 각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청에서 배부된 안전점검체크리스트를 보며 버스 내외를 연신 살피고 다녔다.

버스 안 소화기 비치 여부와 위치, 버스회사 이름과 기사의 신원 등을 확인하고 아이들이 안전띠를 매도록 일일이 지도하고 다녔다.

교사들은 체험학습 며칠 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학부모 허경자(여·39)씨는 "강화도 캠핑장 화재에서 보듯 여전히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것 같은 데 학교뿐만 아니라 구청, 경찰서 등 여러 관계자가 함께 챙겨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안인혁 청남초교장은 "학생들의 '안전의식'과 '안전능력'을 함께 키우기 위해서 '안전 체험교육'을 먼저 한 뒤 봄 체험학습을 떠난다"며 "교육청의 안전매뉴얼을 준수하고 학교와 최일선에서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 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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