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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공무원 배치비율 세부협의 건의

청주시실무준비단 "59.1대 40.9 적용 배치땐
기관별 불균형 예상…조직운영 난맥상 우려"
통추위 "재검토, 인사조정위서 결정할 사안
필요할 경우 '차질없는 출범' 위해 밤샘회의"

  • 웹출고시간2014.05.12 19:12:25
  • 최종수정2014.05.12 19:12:25
속보=청주시가 청원·청주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정한 통합시 근무 배치 비율을 세부적으로 정해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12일자 2면 보도>

청주시통합실무준비단은 12일 통추위 산하 인사조정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본청 배치기준을 준수할 경우 기관별 균형배치가 어렵다며 세부 추가 협의 필요성을 공식 요청했다.

준비단은 "사업소나 구청 등 기관별 세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인사조정위가 정한 본청 배치비율을 번복하겠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인사조정위의 수락 여부와 수락하더라도 본청 배치 비율 조정없이 사업소와 구청 배치 기준을 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준비단은 "인사조정위에서 의결된 본청 배치비율(청주시 공무원 59.1대 청원군 공무원 40.9)만을 산술적으로 적용해 본청, 구청, 사업소 3그룹으로 차등 배치할 경우 기관별 불균형 배치가 예상돼 조직 운영의 난맥상이 우려된다"며 공문 접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통추위 기준대로 공무원을 배치하면 청원군 공무원 907명 중 418명이 본청에 배치된다"며 "공무원 쏠림 현상으로 조직이 기형화되고 청원군민의 불편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인사조정위가 정한 통합시 인사 운영 기본 방향인 '현 정원 비율을 고려한 인사'가 적용되지 않은 점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시는 "인사조정위가 정한 본청 배치 비율 '59.1대 40.9'를 준수하되 인사 운영 기본 방향인 '현 정원비율을 고려한 인사 지침'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며 "현행 본청 근무자만 승진할 수 있는 지금의 인사 시스템을 구청에서도 승진할 수 있도록 바꾸는 등 인사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추위 관계자는 "현재(오후 3시30분 기준) 공문을 접수받지 못했다"며 "재검토 여부 등 추후 일정은 인사조정위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검토가 필요할 경우에는 차질없는 통합시 출범을 위해 밤샘 회의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청 근무를 해야 만 승진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해 구청장에게 6급 승진 인사 권한을 주는 사무위임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례가 재정되면 승진기회 박탈감 등 청주시 공무원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희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1일 통합 청주시로 하나가 되는 청주시와 청원군은 본청 근무자 배치 비율을 두고 청주시는 74.4대25.6, 청원군은 50대50 배치를 요구하며 맞섰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통추위 인사조정위는 지난달 29일 본청 근무자 배치 비율을 직권 조정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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