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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충북도내 관광업계 '휘청'

예약 취소 344건 손실액 10억
관광주간 효과 '공염불'

  • 웹출고시간2014.05.11 15:49:44
  • 최종수정2014.05.11 19:40:22
세월호 참사 여파로 충북도내 관광업계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사고 이후 단체여행 예약취소가 속출하면서 올 하반기까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충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이후 회원사 27곳의 여행예약 취소는 344건, 손실액은 9억9천663만2천원에 달한다.
 

도내 각급학교의 상반기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취소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교육부가 지난달 21일 상반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토록 하면서 도내 158개교가 수학여행을 취소했고 306개교가 1박을 요하는 체험학습을 취소했다.
 

여기에 공직자나 일반인 단체 관광객도 잇따라 여행일정을 취소하면서 도내 여행업계의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이번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되는 피해보상액을 정부에 건의했고 관광업계 정상화를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직후 여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아웃바운드도 일정들이 취소되고 있어 하반기 예약률도 불투명해 IMF외환위기 이후 한국관광산업 전반에 최악의 상황에 도달해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까지인 상반기 관광주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지만 시행 보름여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홍보 활동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 기간 도내 각 시·군, 단체, 민간 등이 동참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박시설, 식당 등 100여곳이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첫 시행이니만큼 적극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지만 사고 이후 홍보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이 알릴 수 없었다"며 "현재까지 이번 관광주간 도내 관광지나 숙박업소, 식당 등 현황을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큰 성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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