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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여중, 백혈병 투병 '학우돕기' 훈훈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 한마음으로 발벗고 나서

  • 웹출고시간2014.04.21 14:12:16
  • 최종수정2014.04.22 20:46:10

옥천여중이 백혈병 투병 학우 돕기에 나서 모은 1천461만8천70원의 성금을 학생 어머니에게 21일 전달하고 있다.

옥천에서 투병 중인 백혈병 학우 돕기에 지역사회 모두가 발벗고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류은숙 교장 등은 21일 오전 교장실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조(3년)모학생을 돕는 성금을 기탁한 학교학생회, 교직원 대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향목장학회, 옥천군학원연합회 등이 참석해 투병 학생 어머니에게 모금한 성금 1천461만8천70원을 전달했다.

옥천여중은 4월 초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 받아 투병 중인 조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모두가 한마음을 보탰다.

갑작스런 진단에 교직원과 친구들은 안타까워하며 조 학생을 돕기 위해 4월8일 학생자치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해 자율적으로 성금 모으기를 시작했고, 교직원, 성금 모으기에 적극 동참했다.

김평국 학교운영위원장과 박정숙 학부모회장, 김용환 향목장학회장, 옥천군학원연합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별도로 성금을 모금해 본교에 기탁하는 열정을 보여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의 빛을 선사하는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조 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해 교우간에 신망이 두터우며, 할머니에 대한 효행심이 뛰어나고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남달라 효행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가정에서도 어린 동생을 챙기며 집안일을 돕는 착한 학생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갑작스런 진단으로 학생의 병간호와 고액의 병원비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본교에서 모금운동 한 결과 전체 학생 성금 547만2천70원, 교직원 355만5천원, 학교운영위원회 100만원, 학부모회 100만1천원, 향목장학회 100만원, 옥천군학원연합회 50만원, ㈜명가타운건설 100만원, 김평국 운영위원장외 43만원, 한국야쿠르트 충청지점 30만원, 인성한의원 30만원, 옥천 체이스컬트 10만원 등 총 1천461만천8천70원과 상품권 10만원이 모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류은숙 교장은 "도교육청 교직원에 홍보해 기부금 신청과 월드비전 희망의샘 위기청소년 사업, 헌혈증서 기증과 거리 모금, 옥천군 보건소지원 요청 등 각 사회단체에 협조를 받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각종 장학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관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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