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11.10 14:17:57
  • 최종수정2013.12.29 13:14:15
충북도교육청 전통문화 시범학교로 지정된 진천 상신초등학교(교장 이주각)는 전 교육가족이 우리 전통의 '멋', '흥' 그리고 '얼'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이 54명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학교인 상신초는 단소와 해금을 위시한 학생 1인 1국악기 연주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동 난계국악축제 경기 국악당 체험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기부를 활용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2013 농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해금과 사물놀이, 플롯, 바이올린 등 14종의 방과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부 활용 교육과정 운영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상공회의소와 교육기부 협약식을 체결해 진로교육 상호협력, 농촌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 지원, 농촌 소외지역 학생교육 지원, 내고향 물살리기 행사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예절 및 다도교육을 월 1회 실시하기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학년별 5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경험하고 체험하는 전통음악 체험학습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국립창극단 공연을, '한글사랑관'에서 한글사랑 인형극을 관람했다. 지역사회 체험학습장인 '그린공방'에서 토기제작, '꽃마당 체험농장'에서 고추장만들기도 체험하면서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학생들은 진천군청에서 주관하는 '2013. 우리 가락 우리 마당' 주말 국악공연을 가족과 관람한 감상보고서를 쓴다.

또 매일 아침과 점심시간에 우리노래를 방송하고 있으며, 매년 '우리노래부르기 대회'를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있다.

상신마을도서관에 전통문화 관련 도서를 구비하고, '상신 전통문화 독서잔치'를 열고 '전통이 숨쉬는 지역민 초청 학습발표회'에서는 학생공연 이후 2부에서 월하문화재단의 '정가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신나는 국악여행' 공연을 관람했다.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 운영

전교생이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TalK 장학생을 활용한 영어방과후, 바이올린 플롯 사물놀이 해금 등 악기연주, 댄스스포츠, 돌봄교실, 독서논술, 컴퓨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교생이 오후 4시까지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그 결과 상신종합학습발표회에서 해금 플룻 등 수준급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였고, 다양한 전통문화 관련 작품을 전시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 - 학부모 - 지역사회가 연계된 학교문화


'상신 전통한마당 큰잔치'에서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마을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해 매일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금요 전통영화상영의 밤'에서 전통문화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그리고 '상신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사회 가족이 함께 청주 상당산성 순례를 하며 학부모 상담,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교육가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전통음악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웃어른 공경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신월리 신정노인정, 성신 노인전문요양원, 신망애 복지시설을 찾아 전통 예술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꽃동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주각 교장은 "학생들에게 전통을 보다 새롭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놀이를 하며 우리노래를 흥얼거리고, 각종 대회의 사물놀이 전래동요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처음 시작한 방과후 해금 강좌도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문화에 흥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학생 뿐만 아니라 교육가족 모두에게 우리 전통의 '멋', '흥', '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