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성기업 노사갈등 재점화되나

노조 "몰카로 일거수일투족 감시"
사측, "관리자 사무실에 설치…감시 목적 아니야"

  • 웹출고시간2013.06.04 19:11: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성기업 영동공장 주조1공장 사무실에 설치된 CCTV.

ⓒ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2년간 지속된 유성기업의 노사갈등이 사측의 CCTV 설치로 재점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주간 연속 2교대제, 생산직월급제 도입과 관련해 파업과 직장폐쇄로 촉발된 유성기업의 노사갈등은 사측의 해고자 전원 복직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측이 해고자 복직을 앞두고 유성기업 영동공장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한 것을 3일 노조에서 발견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 유성기업영동지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고자 복직 등을 운운하던 유성기업 사측이 유성기업 영동공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노동자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몰래카메라 설치는 현장 노동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및 기타 법령에 위반되는 것으로 형사 처벌에 처해질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몰래카메라 철거, 사측의 불법행위 중단과 처벌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성기업 사측은 "해당 CCTV는 복직한 노조원들이 근무하는 생산현장이 아니라 관리자들이 일하는 사무실에 설치된 것"이라며 "노조원을 감시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성기업 사측은 지난달 28일 징계해고자 27명 전원에게 보낸 우편과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6월 3일(월)부로 해고를 취소하며 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출근해 정식 근무에 임하라"는 내용으로 복직을 통보한 바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