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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4·19혁명 오류 바로잡는다

'충주고서 최초 시위'
충북도 자료 확보 나서
본보 보도 사실상 인정

  • 웹출고시간2013.05.13 20:0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충북도가 도내 4·19혁명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기로 했다. 도내 최초 시위가 청주지역 학생들이 아닌, 충주고 학생들에 의해 주도됐다는 본보 보도내용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4월18일자 1면>

최정옥 보건복지국장은 1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충주고 학생들의 시위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국가보훈처에 문의했더니 당시 시위 사건을 보도한 언론자료만 역사적 증거로 인정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1960년 3~4월 신문 보도내용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자료 확보 후 국가보훈처와 4·19기념사업회, 4·19혁명기념관 등에 기록 수정을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본보는 5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앞두고 충주고 학생들의 최초 시위 사실을 국가기록원 자료와 당시 동아일보 기사 등을 바탕으로 밝혀냈다.

충주고 학생들은 1960년 3월10일 첫 시위를 했는데, 동아일보는 같은 달 25일자 2면 기사를 통해 '3월10일 忠州에서 충주고교생 3백명이…'라고 적었다.

'충고 60년사'와 '충주시지'도 3월10일을 전후한 당시 충주고 학생들의 시위 촉발 원인과 시내진출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충주 시위는 대구, 서울, 대전에 이은 전국 4번째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마산 시위(3월15일)보다 닷새 정도 이른 것이나 지난 2010년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 4·19혁명 기념탑에는 이런 내용이 모두 누락돼 있다. 기념탑에 적힌 청주지역 최초 시위일은 3월18일인데 반해 당시 동아일보는 3월12일을 청주지역 시위일로 보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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