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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17 15:1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남도가 보관하고 있던 1950∼1980년대 희귀사진 27점이 17일 공개됐다. 이들 사진은 충남도가 올 연말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정리한 것들이다.

사진의 주요 내용을 보면 1950년대 도청사(대전시 중구 선화동)에는 '말하고 後悔(후회)말고 처음부터 말 操心(조심)'이란 구호가 걸려 있다. 또 1966년 5월에는 '방첩'이란 대형 옥상 간판과 '5월은 가족계획의 달' '어린이에게 고운말을 씁시다' '자수하여 광명찾고 간첩행위 용서받자' 등의 구호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1980년대에는 '방첩'이나 '간첩' 등의 구호 대신 '활기찬 새 충남' 등의 구호가 내걸렸다. 대전시 풍경이 담긴 사진으론 1950년대 대전천변에서 아낙네들이 빨래하는 모습, 목척교, 역전 상가, 1958년 대전역사 낙성식, 1959년 중도극장, 1963년 공사 중인 한밭종합운동장 항공사진 등이 있다. 김돈곤 도 홍보협력관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굴곡진 현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유 중인 필름을 찾아보기 쉽게 정리하고, 사진을 필요로 하는 도민이나 기관·단체 등에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주혜린 기자 joojoosk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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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