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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우수시장박람회 성공 개최에 노력"

최경호 충북상인연합회 회장 인터뷰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 만들고파"

  • 웹출고시간2012.09.17 19:34: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우수시장 특산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판로를 모색하고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충북우수시장박람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경기침체와 대형마트·SSM 진출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소상인들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이때, 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인 최경호 충북상인연합회 회장(55·사진)을 만나 봤다.

충북지역 우수시장 특산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판로를 모색하고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충북우수시장박람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경기침체와 대형마트·SSM 진출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소상인들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이때, 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인 최경호 충북상인연합회 회장(55·사진)을 만나 봤다.

중소기업청과 충북도, 시장경영진흥원이 주최하고 충북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11~13일 3일간 청주체육관 광장(2천여평)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준비된 이번 박람회는 1억2천800만원(국비 4천800만원, 도비 8천만원)이 투입돼 우수시장상설전시관 및 판매장(40여곳)과 먹을거리장터(5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3년간 충북상인연합회를 이끌어온 최 회장은 충북우수시장박람회에 대한 애착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충만해 있다.

최 회장은 "충북의 우수농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하고 믿고 살 수 있다는 것이 박람회의 큰 장점"이라며 "내륙이라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강경대흥시장의 젓갈 △속초관광수산시장의 건어물 △여수의 영광굴비 판매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특히 길놀이, 사물놀이, 대북공연 등 식전행사와 전국시장가요제, 민속공연, 각설이, 즉석경매 등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행사의 풍성함을 강조했다.

국제교류가 취약한 전통시장이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올해로 충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0주년이 된 일본 야마나시현의 공예품과 와인 홍보부스를 마련했다"며 "박람회 참가를 위해 야마나시현 관계자 11명이 방문하는데 이 자리에서 충북의 전통시장과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충북우수시장박람회는 시장상인 못지않게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적극 노력해 준 결과 전국에서도 손꼽히며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추진해 도민뿐아니라 전국 소비자들도 찾는 박람회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충북 재래시장 활성화와 시장 상인들의 권익보호를 다짐하고 실천해 온 최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중단 등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회생 의지를 공고히 다질 생각이다.

최 회장은 "장사에 대한 욕심은 똑같다. 서민도 살고 중소상인도 살자고 하는 일로 함께 잘 살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상징적인 의무휴업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 조례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원만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와 시설현대화라는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흥정의 재미와 덤이라는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소비자 신뢰를 받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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