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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철수의 생각' 저자 제정임 세명대 교수

"인터뷰 마쳤지만 대선출마 가능성 아직 모르겠다"

  • 웹출고시간2012.07.24 13:33: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선정국과 맞물려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안철수의 생각'의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저자인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기습 발매된 '안철수의 생각'은 제정임 교수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담을 275쪽으로 엮은 책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안 원장의 견해가 담겨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사실상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제 교수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지대해 주요 언론은 안 교수와 연결 지어진 교분 관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며 제 교수 또한 각종 언론매체와의 수많은 인터뷰로 짧은 시간만을 할애하고 있었다.

24일 만난 제 교수는 "내가 쓴 책(벼랑에 선 사람들)을 보고 안 원장이 연락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자기(안 원장) 책을 쓰는데 대담 형식으로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지난 4월 중순에 처음 전화를 받았으며 한 주 후에 만나서 밥을 먹었고 5월 초순 돼서 '책을 공동으로 쓰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안 원장과 9회의 인터뷰를 진행한 세명대 제정임 교수는 안 원장의 대선출마에 대해 "결심이 되셨느냐'고 묻자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책에서와 같이 말했다.

제 교수는 "고독한 결단만이 남았네요"라는 말을 건넸다며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인터뷰가 마무리가 된 이 순간까지도 나는 그가 대선에 출마할지, 하지 않을지 솔직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정임 교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 "안 원장이 '총알 몇 방을 맞는다고 해도 이 길이 가야 될 길이라면 그런 건 감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 교수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금 과연 나가는 게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판단, (현재 지지율이)온전한 지지인가, 자기가 능력이 있는가, 이걸 굉장히 열심히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나가서 상처 받는 것, 뭐 망가지는 것, 그게 두렵진 않다"고 말했다.

또 제 교수는 안 원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박근혜 의원, 문재인 의원 등 인물에 대한 품평을 물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안 원장이)자기가 어떤 생각은 있다, 누가 물어보면 얘기는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걸 책에 담는 게 적합한지 회의적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갈 거고 그래서 그것에 대한 답변은 좀 안 해도 양해를 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제 교수는 '동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더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안 원장의 언급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그것까지 물어보진 않았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엔 여론의 반응이라는 건 지지율일 수도 있고 언론이나 SNS를 통한 반응을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안철수 편은 전국 18.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관심도를 증명했다.

제정임 교수는 국민일보와 경향신문 기자 경력, 그리고 방송인으로도 유명세를 탄 경력이 있으며 2008년부터 세명대에 재직하고 있다. 지난 4.11총선 당시에는 충주MBC가 주관하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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