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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보듬의집 미술치료 'You&I 마음을 보여줘'

"집중력 향상에 도움... 수업 기다리는 친구 많아"

  • 웹출고시간2012.05.15 19:37: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미원면 소재 장애인거주시설 보듬의집(사회복지법인 아름마을·청원군 미원면)이 2012년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자존감형성을 위한 미술치료 'You&I 마음을 보여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술치료사업은 미술로 타인을 넘어 세상과 소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자립적 생활에 이르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재활 전문 치료기관인 청주풀이센터(김명성 관장) 미술치료 전문 강사를 활용해 주1회 진행 중이며, 수준별 2개의 그룹으로 나눠 주기별학습과정에 따라 총 30회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매우 서먹하고 교사와 눈 마주치기도 어려웠던 친구, 재료사용에 대한 두려움과 생소함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친구, 자기중심적 행동으로 동료들과 그림그리기 재료 등을 공유하지 못하는 친구, 주어진 시간에 그림 완성을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두해를 지나면서 이제는 주 1회하는 수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수업이 시작되면 교사의 지도에 따라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만들기 등에 몰입해 자기만의 생각과 색감을 표현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면서 이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형성해 생활의 변화고 있으며, 치료교사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지적(자폐성)장애인의 심리적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보듬의집 관계자는 "처음에는 그림 대부분이 미완성이거나 형태를 알 수 없었는데 이제는 재료도 다양해지고 색도 조화롭게 사용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술치료로 지적·자폐 장애인들의 집중력이 향상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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