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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협력업체 동반 성장으로 해외 시장 공략하겠다'

  • 웹출고시간2012.02.23 15:44: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일 충북 진천 서울장수를 방문한 신동빈 회장이 서울장수의 유재찬 사장으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탁주 제조협회 김홍택 회장, 서울장수 유재찬 사장, 롯데 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사장.)

최근 발 빠른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롯데그룹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그룹 신동빈(사진) 회장은 23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하 롯데주류) 협력업체인 서울장수(주)를 방문했다.

서울장수는 국내 최대 막걸리 업체인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산하법인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고민하던 중 롯데주류의 지원으로 지난 2010년 11월부터 일본에 '서울 막걸리'를 수출, 한류 막걸리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날 신 회장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함께 서울장수의 수출용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유재찬 서울장수 사장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판로 확대 등 지원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일명 '동반성장 막걸리'로 불리는 '서울 막걸리'는 롯데주류와 서울탁주제조협회의 동반성장 합작품으로 서울장수 측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롯데주류에서 R&D지원부터 수출 및 일본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서울 막걸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에 총 3천600만개(350㎖ 기준)를 수출했으며 이는 일본인 3~4명 중에 한 명이 '서울 막걸리' 1캔씩을 마신 양에 해당한다.

롯데주류의 수출 노하우에 생막걸리 맛을 내는 서울장수의 장기보존 특허기술과 현지인 취향에 맞춘 상품개발, 한류스타 마케팅 등이 잘 어우러져 본격적인 수출 첫해인 지난해 연간 목표보다 2배이상 초과 달성했다.

유재찬 서울장수 사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력과 상품력을 충분히 갖췄지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에는 독자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은 "어렵게 진출한 해외시장에서 우리 중소협력업체들이 현지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서울장수처럼 경쟁력 있는 중소협력업체들을 계속 발굴해 일본 외에도 롯데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지역에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2월 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충북 방문을 한 신 회장은 서울장수 방문을 마친 뒤 롯데마트 청주점과 롯데영플라자청주점, 충북소주 공장 등을 차례로 들러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롯데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정보 부족, 판로 확보의 어려움, 수출입 통관 절차에 대한 지식 부족 등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과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국, 러시아 등 롯데백화점의 해외점포들을 통해 성주디앤디, 보끄레 머천다이징 등 30개 이상의 협력사가 동반진출해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모두 125점의 해외 점포를 통해 녹차원, 성경식품, 크린랩 등과 같은 중소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비전 2018에 따른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발맞추어 협력업체의 해외 판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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