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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먹는 식습관' 복무비만 낮춘다

대사증후군 위험도 감소

  • 웹출고시간2012.01.29 16:1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감소시키고 복부비만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29일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패턴과 대사증후군 발생과 관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골고루 먹는 식사습관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요소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로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인 유전체역학연구 중 안산·안성코호트 참여자 가운데 건강검진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는 성인 6천640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습관의 주요 패턴을 확인해 지난 2008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로, 식사패턴과 대사증후군 발생 관련성 상호 분석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호트 연구는 특정 인구집단(코호트라고 함)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해 관심있는 폭로 요인을 조사하고 질병 상태를 추적 조사함으로써 폭로요인과 질병 발병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연구방법이다.

◇고루 먹는 식습관 대사증후군 23% 감소

이번 연구는 조사대상자의 골고루 먹는 식습관 정도를 5개 등급으로 나눠 식습관과 대사증후군 발생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골고루 먹는 집단이 흰쌀과 김치 위주의 치우친 식사를 하는 집단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23%나 감소됐다.

5개 등급은 가장 골고루 먹는 군(제5분위군), 약간 골고루 먹는 군(제4분위군), 보통(제3분위군), 약간 치우치게 먹는 군(제2분위군), 아주 치우치게 먹는 군(제1분위군)으로 구분했다.

2천548명 중 대사증후군 발생은 331건이었는데, 제1분위군 누적 대상자 2천490명 중 대사증후군 발생은 397건이었다.

또한 5분위군의 경우 1분위군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42% 감소하고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 16% 감소했다.

제5분위군 누적 대상자 2천548명 중 복부비만과 저HDL콜레스테롤 발생은 각각 534건과 1천95건이었으며, 제1분위군 누적 위험 대상자 2천490명 중 복부비만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발생은 각각 679건과 1천122건이었다.

◇골고루 식단=잡곡, 채소, 생선, 해조류, 콩, 과일 등

가장 골고루 섭취하는 군(제5분위)의 식사패턴은 잡곡밥(1일 2~3회), 김치 외 채소(1일 6회 이상), 생선 및 해산물(1일 2회), 해조류(1일 1회), 콩(1일 1회), 육류 및 달걀(1일 1회), 과일(1일 1회), 유제품(1일 1~2회)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질수록(제5분위군 → 제2분위군) 잡곡밥이나 채소의 섭취가 줄고 생선 및 육류 등 단백질식품의 섭취도 줄었다.

특히 아주 치우치게 먹는 군(제1분위군)의 경우는 흰쌀밥과 김치를 위주로 식사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패턴이 중요하다"면서 "어릴 때부터 편식을 피하고 다양한 식품을 접하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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