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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물든 민주지산의 유혹

넘어가지 않고는 못배긴다

  • 웹출고시간2012.01.10 11:46: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 민주지산이 설경과 눈꽃으로 겨울 산행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설경과 눈꽃의 아름다움 만끽한 민주지산 겨울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1,242m)이 아름다운 설경을 벗삼아 겨울 산행을 즐기고 싶은 등산객과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첩첩산중에 둘러쌓인 민주지산은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아름드리나무가 만들어내는 설화와 주변 경관이 어울려 한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를 보든듯한 겨울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민주지산은 능선이 비교적 완만한 편인데 북쪽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물한계곡이 자리잡고 있고, △삼도봉 △석기봉 등 봉우리들이 솟아 있어 경관도 수려하다.

특히 겨울이 깊어갈수록 수북이 쌓이는 눈을 이른 봄까지 밟을 수 있고, 영하의 날씨에 눈으로 뒤덮인 나무들이 하얀 꽃을 피워 겨울 내내 산악동호인과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이용해 이곳을 찾고 있다.

주로 많이 찾는 등산코스는 물한계곡(상촌면 물한리)에서 출발해 각호산 쪽으로 올랐다가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다시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게 보통이며 산행시간은 왕복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산길엔 물한계곡에 형성된 식당가에서 따뜻한 손두부, 파전, 닭도리탕으로 겨울산행으로 지친 몸을 훈훈하게 녹이고 출출한 배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

손현권 상촌면 물한2리 이장(42)은 "해발 1,242m에 이르는 산의 높이에 비해 등반하기 편하고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전국 각지에서 겨울 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며 "주말이면 2천여명의 등산객이 설경과 눈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겨울 전국 각지에서 8만1천여명이 가족·동료 등과 함께 민주지산을 찾아 아름다운 설원을 보며 겨울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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