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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음성, 태양광 산업 중심지로 뜬다

‘한국철강’ 등 3개 업체 이전·신축 중

  • 웹출고시간2007.12.25 01:28: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군과 음성군이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증평지역에는 증평산업단지에 한국철강과 신성이엔지가 음성지역에는 소이면 옛한라중공업자리에 현대 중공업이 태양광 생산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축 중이다.

이들 기업들은 수백억~수천억원대의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태양광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세워놓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증평.음성이 차세대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평지역에 조성하는 신성이엔지는 1990년대 반도체 핵심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0월 31일 충북도, 증평군과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증평산업단지 7만2천700여㎡를 매입했으며 조만간 태양전지 공장을 착공, 내년 7월께 준공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등 2012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12년에는 200㎿를 발전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2015년에는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3위의 태양전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의 센트로 썸사와 태양전지 공정장비 공급계약을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의 선두주자인 한국철강도 기존의 자본력 등을 바탕으로 태양 에너지를 전략사업으로 키워가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철강은 지난 6월 증권거래소의 공시를 통해 박막태양전지 모듈 생산 및 판매사업의 진출을 선언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에 박막태양 전지 제조장비 제작, 설치 등에 대한 공사를 발주해 놓은 상태다.

또 증평산업단지를 핵심기지로 삼기 위해 지난해 7월에 1차로 6만6천여㎡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9월에 추가로 3만여㎡에 대한 매매예약을 해 놓은 상태다.

한국철강은 지난 8월에 착공했고 빠르면 다음달께 준공한 뒤 상반기부터 태양막전지 모듈의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철강은 지난 6월 충북도청에서 가진 투자설명회에서 2020년까지 4천500억원을 투자해 증평공장을 세계적인 태양전지 생산공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음성지역에 조성되는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을 음성군 소이면 옛 한라중공업 부지 6만6천여㎡로 이전·확장하기 위해 올해 초 340억여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빠르면 다음달 초 시험가동을 거쳐 4월께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울산에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인에 태양광 발전설비 공급을 체결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 손근무·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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